‘돈키호테’가 뮤지컬로 태어난다면?

‘맨오브라만차’ 내년 1월 고양아람누리 공연!

2009-12-22     이병우 기자

2010년 1월, 당신의 꿈을 되찾아 줄 기사, ‘맨오브라만차’가 고양아람누리를 찾아온다. 2005년 초연과 2007년, 2008년 앵콜 공연 이후 이번이 네 번째 공연. 지난해 더뮤지컬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포함 5개 부문 수상의 기염을 토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명실공히 최고의 뮤지컬작품이다.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맨오브라만차’는 오디뮤지컬컴퍼니와 고양문화재단이 함께 제작하고 2010년 1월 14일부터 17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의 원작은 세르반테스의 명작‘돈키호테’이다. 전 세계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는‘돈키호테’는 한 인간의 인생을 가장 사실적이고 진실되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으며 400년 동안 전 세계인을 감동시킨 작품이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를 바탕으로 데일 와써맨에 의해 재구성되었다.

 ‘돈키호테’는 기존에 이미 발레, 영화, 연극, 오페라 등 여러 장르로 재구성되었지만 데일 와써맨은 기존 작품들과는 다른 돈키호테를 만들기를 원했다. 그는 작가인 세르반테스를 연구하기 시작했고, 세르반테스가 곧 돈키호테였을 것이라는 생각에 도달했다. 그리하여 데일 와써맨은 세르반테스를 화자로 두고, 감옥 안에서 죄수들에게 자신이 쓴 소설 ‘돈키호테’을 극중극 형식으로 들려주는 방법을 사용했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미국에서 만들어진 전통 브로드웨이 작품으로 1965년 뉴욕에서 초연된 이후, 현재까지 반세기동안 사랑받아 온 뮤지컬의 명작이다. 이 작품은 1965년 11월 22일 ANTA 워싱턴 스퀘어 극장에서 초연한 다음 날 아침, 찬사가 담긴 리뷰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하루아침에 최고의 공연으로 등극하며 극장은 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뉴욕 드라마 비평가 협회, 버라이어티 여론 조사, 그리고 토요 리뷰에 의해 최고의 뮤지컬이라는 평을 얻으며 그 시즌 주요 시상식의 상들을 모두 휩쓸었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음악이다. 그 동안 출시된 음반만해도 네덜란드, 독일 등 세계각국에서 18종류나 있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품이다. 국내 팬들에게 가장 익숙한 ‘이룰 수 없는 꿈(The Impossible Dream)’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너무나도 유명한 명곡이다.

이 작품에서 돈키호테 역에는 류정한, 정성화가 알돈자 역에는 이혜경, 김선영, 산초 역에 이훈진 등 초연의 주역들과 2007 공연의 주역들의 완벽한 앙상블로 더욱 멋진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정보>
일시 2010년 1월 14일-1월 17일
평일 8시, 토요일 3시, 7시, 일요일 2시, 6시
장소 아람누리 아람극장
입장료  VIP석 10만원,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B석 3만원
문의 1577-7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