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동 방역현장…35개 농가 낮밤 잊어

2010-05-07     박영선 기자
▲ (오른쪽부터)윤재수 고봉동장, 박승대 회장, 유완식 전국 한우협회 고양시 지부장, 이덕근 경실목장 대표가 방역을 하고 있다.
강풍과 함께 우박이 내렸던 지난달 27일. 소하천인 지영천 5거리에는 궂은 날씨에도 구제역 예방을 위한 방역이 한창 진행되었다. 지영동은 고양시 축산 농가의 절반을 차지하는 곳이다. 이들 농가들은 오전과 오후엔 필수적으로 농가에서 자체소독을 실시할 뿐만 아니라, 젖소, 한우, 돼지, 사슴 등 35농가에서는 24일부터 7명이 1개조가 되어 방역 초소를 운영하며 아침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고단함도 잊은 채 생업을 미루고서 방역을 하고 있다.

고양시 젖소 산유 능력 검정회 박승대 회장은 “농가들이 구제역 예방을 위하여 온통 마음을 쏟고 있는데 하루 속히 안정기에 접어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