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병원 외국인 환자 많아진다
병원과 에이전시 네트워크 구축 모임
더 많은 외국인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고양시의 의료기관과 외국인환자 유치업자(에이전시) 간의 협력을 도모하는 행사가 지난 28일 오후 2시에 있었다. ‘고양 Biz-Partnering Market’이라 이름 붙여진 이 행사는 고양시의 30개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과 전국 14개 외국인환자유치업자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고양시에서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은 국립암센터, 일산백병원, 명지대병원, 동국대병원, 일산병원, 자인한방병원, 사과나무치과병원, 그레이스 병원 등 30개이고, 외국인환자 유치업체는 닥스메디컬코리아(주), (주)파라다이스 TNL, (주)메디컬플러스, (주)코엔시 등 전국적으로 분포된 14개 업체다.
이날은 고양 의료관광 추진 현황소개, 외국인 환자 유치업자들의 발표 및 질의·응답, 의료기관과 유치업자 간 1대1 미팅 등으로 진행되었다.
국제화사업본부 윤성선 본부장은 “지난해 의료관광 관계자 간담회 때 의료 기관 등의 의견수렴을 통해 추진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전국 100여개의 외국인환자 유치업자 기초자료 조사를 거쳐 고양시 의료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하는 유치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또“고양시의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이 전국적으로 분포한 외국인환자 유치업자와 개별적으로 직접 네트워크를 맺기에는 정보력과 힘이 부치기 때문에 고양시가 양자간 연결을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해 12월 17일 의료관광산업도시로의 선포 이래 올해 4월 ‘한국고양꽃전시회’를 공식 방문한 중국(난창, 심양), 미국(인랜드), 몽골의 고위관리 및 사업가 11명을 대상으로 관내 종합병원인 동국대학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의료법인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의 협조로 의료체험행사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