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희소식 축분연료

낙우회 한우협회 농업기술센터 시연회

2010-08-07     박영선 기자

▲ 펠렛 모양으로 만들어진 축분연료 시연회. 왼쪽 3번째 권지선 소장, 바가지 든 사람 운성기계 배근수 대표.

지난 24일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권지선 소장을 비롯한 고양 낙우회 이완주 회장, 고양시 한우협회 유완식 지부장, 고양시 축산농가 등 9명이 축분이 연료화되어 시연회 하는 곳을 찾았다. 이번 시연회는 기자의 주선으로 파주 운성기계(대표 배근수 / ISO9001인증업체)에서 열렸다.

축분을 연료화 한 것은 명인구(명성한우 / 본지 962호 소개) 대표가 야심차게 개발하여, 이미 특허 접수가 완료된 상태이고, 기계의 1인자인 운성기계의 배근수 대표가 여러 번의 검토 끝에 완성되었고, 박재환(천안시 / 축분과 엑비텍 대표) 농학박사도 참여하였다. 가축 분뇨로부터 축분탄이 개발된 것은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버리는 시원하고 상큼한 소식으로 보여진다.

축분이 연료로 만들어 지기 위해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는 왕겨를 연소한 직화열을 사용하며, 건조기에 제품을 투입한 후 건조된 우분이 나오기 까지는 약 45분이 소요된다. 사용된 열원인 왕겨 연소시 발생되는 열풍의 온도는 약 450~550도의 열풍이 사용됨으로써 살균의 효과도 있다.

펠렛 모양으로 제조된 축분 연료는 시설원예, 사무실, 병원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고, 재는 점성이 단단하여 도자기를 굽는 곳에서 유약을 바를 때 강도를 높이기 위하여 사용된다.

환경 오염원을 줄일 수 있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한몫을 하게 되는 축분연료 시연회를 참관한 권지선 소장은 “축산 농가의 희소식이며, 대체에너지로 효율성 있게 사용되도록 우리 고양시에도 접목시키고 싶다”고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