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만 건축사들 고양에 모두 모였다

한국건축산업대전 2010 성황리 폐막

2010-10-30     이병우 기자

▲ 지난 22일 킨텍스 3층 그랜드 볼륨에서는 전국 1만여명의 건축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대한민국건축사대회’가 열렸다.

전국 1만여명의 건축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건축산업대전 2010’이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올해 처음으로 고양시에서 열렸다. 5회째를 맞는 한국건축산업대전은 지금까지 부산에서 한번 개최된 것을 제외하고 모두 서울에서만 열렸었다.

고양시건축사협회 이해운 회장은 “전국의 건축사들이 모이는 최고수준의 건축사대회가 고양시에서 열린 것에 감개무량하다 ”며  “건축사대회가 고양시에서 열림으로써 경기북부의 건축사들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고권위의 건축전문가단체인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하고 경기도건축사회가 주관한  이번 한국건축산업대전은‘친환경건축의 미래'라는 주제 아래, 친환경 건축·건설자재·가구 홍보와 적용 사례 전파, 정보 교류 활성화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건축산업대전의 세부행사로 열린 한국 건축 문화대상전에는 사회공공부문에서 인천 송도지구에 위치한 센트럴파크 내부에 있는 ‘도시축전기념관(트라이-볼)’이 수상했다. 이 건물은 유걸-(주)아이아크 건축사무소가 설계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했다. 또한 공동주거부문에는 (주)희림이 설계하고 대림산업이 시공한 성남판교 대림휴먼시아(A-27-1)이 수상했고, 계획건축물부문에는 동아대 건축학부의 ‘공생’이 수상했다.

또한 1만 여명의 대한건축사협회 전 회원이 한자리에 모여 친목을 도모하고 건축사간 화합과 단결을 위한 행사로 열린 ‘대한민국건축사대회’도 킨텍스 3홀 그랜드 볼륨에서 열렸다. 김병찬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린 대한민국건축사대회는 녹색비전 선포식, 주제영상 상영, 경기무한돌봄사업기금전달 등의 행사로 꾸며졌다.
한편 전국건축사미술전도 킨텍스 홀의 한쪽에 따로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건축사이면서 화가로 활동하는 30여명의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한국 고유의 자연 풍광 뿐만 아니라 이국적인 외형의 건축물을 그린 작품까지 건축사들의 예술적 안목과 솜씨를 느낄 수 있는 행사였다.

그리고 한국건축산업대전의 부대행사로 전문교육 프로그램은 ‘농어촌주거환경 개선과 건축문화 발전방안 강연' ‘2010녹색설계를 위한 친환경건축ㆍ리모델링 포럼' '친환경 패시브건축 강연' ‘독일건축사 크누트 괴페르트(Knut Goeppert) 특별 강연회' 등을 마련했었다.

한편 이번 건축사대회 집행위원회 수석위원장으로 고양시 출신인 김봉회 건축사가 내년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경기도건축사협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이병우 기자woo@mygo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