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여 명이 함께 ‘할렐루야!’
고양시콘서트콰이어페스티벌, 아람누리에서
2010-11-11 이옥석 시민기자
제8회 고양시콘서트콰이어페스티벌이 지난달 30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렸다. ‘고양시를 거룩한 찬양의 도시’로 만들고 싶은 고양기독교평신도연합회(회장 정수남)에서 주최한 이번 콘서트에는 최훈차콰이어, 소프라노 박이화가 특별출연하였고, 일산충신교회, 거룩한빛광성교회, 일산동안교회, 화평교회, 순복음영산교회 등 5개 교회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에서 400명이 초청되어 고양아람누리 개관이래 가장 많은 출연자가 무대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기도 하였다.
일반적으로 합창을 코러스(chorus)라고 하지만, 교회에서 부르는 합창은 콰이어(choir)라고 한다. 이름도 생소한 콘서트콰이어는 콘서트를 위한 ‘성가합창연주회’를 말한다. 이날 행사에서 차이코프스키의 ‘복되도다’, 가스펠송 ‘진리의 순간’, 영화 미션의 OST인 ‘넬라 판타지아’와 ‘거룩한 성’등이 준비되었다. 헨델의 메시아 중 ‘할렐루야’를 400명의 전 출연자가 연합하여 합창하며 이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정수남 회장은 물질적인 부분의 어려움으로 참된 문화가 위축되고 있다며 “고양시민들에게 눈에 보이는 현상적인 문화가 아니라 형이상학적인 문화를 전하여 정신적인 풍요로움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옥석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