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새로운 1000호를 위해 힘찬 비상
고양신문 1000호 기념행사
독자들에 베푸는 신문으로
박영선 기자 출판기념회,
1989년 6월 1일 창간호를 발행한 이후 21년 간 지역의 역사를 담아온 고양신문이 1000호 를 발행함에 따라 ‘고양신문 1000호 기념행사’가 지난 12일 오후 4시부터 킨텍스 204호실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이은만, 윤주한 전 발행인과 본사 임직원, 최성 고양시장, 백성운, 김태원 등 지역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그리고 고양신문 독자 및 관계자 500명이 참석했다.
이날 최성 고양시장은 축사에서“고양신문은 지역 정론지로서 길을 흐트러짐 없이 걸어왔다”며 “그 어떤 신문보다 인간적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지역의 문제에 대해 바른 소리를 해왔던 고양신문을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본지에 기여한 감사의 표시로 김백호 편집자문위원장에 대해 공로패가 수여됐다. 또한 본사 신은숙 독자관리팀장과 최보윤 기자에게 각각 공로상과 희망상을 수여됐다.
고양신문이 걸어온 21년을 담은 영상을 소개된 이후 이영아 현 발행인은 기념인사에서“수도권 지역주간신문으로서는 최초로, 전국으로서는 홍성신문에 이어 두 번째로 1000호를 발간하게 되었다”며 “지금까지 고양신문이 생존에 목말라했다면 2000호가 발간될 즈음에는 생존이 아니라 독자들에게 더 베풀 수 있는 신문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고양시, 고양교육지원청의 후원을 받아 본지가 지난 9월 주최한 ‘학교신문·마을신문 컨테스트’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마을신문 콘테스트 대상으로 주엽1동의 ‘주엽소식’이, 학교신문 콘테스트 대상으로 중산고등학교의 ‘아름다운 중산’이 각각 수상했다.
이어 고양신문 최장수 연재기사인 박영선 기자의‘고양사람들’을 단행본으로 엮은 ‘들꽃처럼 소박한 그래서 더 아름다운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책 출판기념회도 가졌다. 박영선 기자는 이날 “고양사람들은 사회 구석구석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다”며 “봉사하는 분들, 솜씨 좋은 장인들 등 우리 이웃 한사람, 한사람을 걸어서 뛰어서 취재하면서 여러분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연재기사 ‘고양사람들’에 소개되었던 김중앙식씨가 이날 커다란 축하떡을 특별히 마련해 행사장에 보내왔다.
이병우 기자 woo@mygo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