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슬기씨 ‘주목할 예술가’ 선정

한국예술평론가협 시상식, 호미걸이보존회 수상

2010-12-22     고양신문

각 장르의 평론가들이 예술가들의 솜씨와 혼으로 빚은 예술품을 심사함으로써 한해를 총결산하는 제30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 심사위원 선정 특별 예술가, 주목할 예술가 부분의 시상식이 17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올해로 30회째를 맞는 이 시상식은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회장 김종만) 주최로 한 해 동안 우수하게 활동을 펼친 문화예술인들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상이다. 공로예술가를 포함해 총 18개 부문에서 선정된 인물 중에는 고양송포호미걸이보존회(명예회장 조경희)의 권슬기<여 25세 사진 왼쪽> 사무국장 겸 이수자가 주목할 예술가 부문에서 연희부문을 수상했다. 권슬기 사무국장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송포호미걸이보존회에 입문했으며, 평소 지역전통문화를 배우고 계승시키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권슬기 사무국장은 “아직 많이 부족한데 이런 큰 영광이 주셔서 너무 고맙다”며 “앞으로도 송포호미걸이보존회의 발전과 후진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지역민과 관계자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권 사무국장은 재학 중인 서경대학교에서 가온누리 풍물단장을 지냈으며, 2011년도에는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공연예술 공연전공으로 입학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의 학생들을 위해 지축초, 성석초, 고양고등학교 등에서 풍물강사로 활동 중이다.

경기도무형문화재 제22호인 ‘고양송포호미걸이’ 보존회는 앞으로도 지역전통문화와 현대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을 펼쳐 지역민 누구나와 함께하는 지역의 문화재로 더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