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비 투입해 주민 위한 ‘제설작전’
1공병여단 장병들, 고양·양주도로에 투입
2011-01-03 고종국 시민기자
육군 1공병여단(여단장 준장 권태환) 장병들이 지역주민들을 위한 제설작전에 나섰다. 이날 저녁 대설주의보 발령과 함께 고양, 파주 등 경기북부 지방에 내린 눈으로 교통 혼잡 등이 예상되자 장병들은 28일 새벽부터 고양과 양주시 일대의 주요도로와 이면도로 등에 병력과 장비를 투입 신속하게 제설작전을 실시해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과 위험요소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제설작업에 제설차량 4대, 휴대용 제설기 4대, 100여명의 병력이 투입되었다. 오후에는 눈삽과 넉가래, 빗자루 등을 활용해 골목 구석구석까지 말끔히 치워 칭송을 받았다. 신도동 (동장 김세일)과 주민자치위원장 김영배 씨는 1공병여단 군장병들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제설작전에 나섰던 윤형모 중사(34세)는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군사작전 보장을 위한 당연한 조치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군대로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본연의 임무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제1공병여단 정훈공보참모는 최성 고양시장은 부대의 신속한 제설작전으로 교통대란과 시민 불편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며, 부대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