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주부들이 만드는 도시
생활공감정책 주부모니터단 위촉식
고양시와 3기 고양시 생활공감정책 주부모니터단은 지난달 31일 시청 시민컨퍼런스룸에서 위촉식을 갖고 2011년 활동계획에 대한 토의를 하였다. 주부모니터단은 경제, 사회복지, 교육 문화 체육, 사회안전 분야에 대한 정책아이디어 제안 및 모니터링, 민원제보, 정책홍보 등의 온라인 활동(www.happylife.go.kr)과 지역내 봉사활동을 하는 오프라인 모임으로 운영된다.
2기부터 활동을 하고 있는 박상미(33세)씨는 “고양시에 이사와서 출산을 했다. 시의 육아정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주부모니터단을 알게 되었다”며 “예전이면 그냥 지나쳤을 일도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된다”고 말했다.
1기부터 시작해 계속 주부모니터단을 이끌고 있는 이기주 대표는 “주부들의 의견을 적절히 수용하고 조율해 내는 게 어려울 때가 많다. 모두 열정이 넘쳐 그런 것 같다. 가정에서부터 시작된 주부들의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하다. 그중 채택돼 정책에 반영된 많은 제안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 모임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올해는 봉사활동과 같은 오프라인 활동을 활발히 할 생각”이라며 그동안의 소감을 말했다.
이날 최성 시장은 위촉식에 참석한 54명의 주부모니터들에게 일일이 위촉장을 전달하며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생활 속 지혜를 발굴하고, 시정의 좋은 정책을 홍보하며, 봉사활동 등으로 지역사회에 긍정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위촉식 후 주부모니터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에는 각종 제안들이 쏟아져 모임은 정해진 시간을 넘기기도 했다. 모임 후 주부모니터단은 주교동 일원과 원당시장에서 ‘에너지 절약 가두캠페인’을 하며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을 홍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