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자리 마른 자리 갈아주시고

덕양노인복지관 어버이날 기념 밸리 댄스 등 공연

2011-05-13     최수미 시민기자

덕양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4일 제39회 어버이날 기념식이 열렸다. <사진> 최성 시장을 비롯한 지역사회 관계자와 유관단체가 참여한 이날 행사는 ‘카네이션 달아드리기’와 각종 축하공연으로 진행되었다.

각급 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은 어르신들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축하와 고마운 마음을 전했으며, 열린청소년쉼터의 밸리댄스와 시립덕양어린이집 어린이들의 공연 등이 이어졌다. 특히 축하공연의 마지막 순서인 어울예술단의 난타 공연은 휘몰아치듯 신명난 북소리 장단에 어르신들의 환호와 탄성이 터져 나왔다.

공연을 본 권연자 어르신(69세)은 “오늘 너무 기쁘다. 복지관에 다니면서 인생이 너무 즐겁다. 기쁜 마음으로 봉사도 많이하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11년째 복지관에서 한국무용을 지도하고 있는 김정희(무형문화재 제21호) 고양국악연구원 원장은 “수업을 따라올 수 있을까 싶었던 어르신들이 너무 잘하시는 것을 보면 놀랍고 보람 또한 크다”며 “복지관여견상 신청한 모든 분들이 수업을 들을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복지관 관계자는 “올해엔 봉사해준 지역 학교와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의 수가 크게 늘어 지역사회가 어우러진 잔치가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 지역단체와의 소통과 나눔에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