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우드에 디지털방송콘텐츠 지원센터 ‘첫삽’
18층 규모…드라마 영화 등 방송 콘텐츠 제작 지원
드라마, 영화, 다큐멘터리 등 방송콘텐츠의 기획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지원이 가능한‘디지털방송콘텐츠 지원센터’가 지난 26일 첫 삽을 떴다.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오전 11시 고양시 한류월드 3구역에서 디지털방송콘텐츠 지원센터 기공식을 열었다.
디지털방송콘텐츠 지원센터에서는 독립제작사, 드라마제작사 및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가 콘텐츠 제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며, 고화질(HD), 3D, 양방향(Interactive) 등 향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디지털 방송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시설을 구비하게 된다.
방통위가 발표한 건립계획에 따르면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는 방송콘텐츠의 기획, 제작, 송출, 유통 등 가치사슬 전반을 지원하는 스튜디오와 송출실 및 프로덕션시설 등을 갖춘다. 또한 △첨단 스마트빌딩 △친환경 녹색시설 △기획-제작-송출간 네트워크 기반 시스템 등으로 구비되며, 지원센터내 방송장비는 △국산화율 제고 △3D방송콘텐츠 제작환경 등을 반영해 구축된다.
디지털방송콘텐츠 지원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방송통신위원회가 2276억원을 투자해 공동 추진해 건립되며 규모는 연 면적 5만5952㎡에 지하 4층, 지상 18층으로, 저층부(1∼7층)에는 방송 콘텐츠 제작시설이, 고층부(8∼18층)에는 업무시설이 주로 배치된다.
기공식에는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김인규 한국방송협회 회장, 길종섭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 최성 고양시장, 김영선 국회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고양시 정경민 방송영상통신과장은 “디지털방송콘텐츠 지원센터가 고양시에 들어섦으로써현재 고양시에 있는 방송영상관련 기업들이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지원을 받게 되고 향후에도 관련기업을 고양시에 유치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