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받는 어르신 주변에 없나요
노인학대 예방 안전위한 복지시설관리교육
노인학대를 받고 있는가? 라는 설문에 대해 어르신들은 80%이상이 아니다 라고 대답하였지만, 이는 노인들이 이 문제를 가족의 문제라 생각하여 밝히기를 꺼리는데 있다. 따라서 실질적인 피해는 더 크다고 한다. 고양시에는 인구대비 가장 많은 노인복지시설이 자리잡고 있고 약 9만 명의 노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는 고양시 총인구의 9%를 초과하는 수치이다.
노인학대란 노인에 대하여 신체적 정서적 성적 폭력 및 경제적 착취 또는 가혹행위를 하거나 유기 또는 방임하는 것을 말한다.
척추질환으로 실직하면서 아내와 이혼하게 된 아들은 술을 마시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노모에게 “나가서 죽어 버려라” 는 등의 폭언과 물건을 던지고 부수는 행위를 십 수 년 동안 지속하는 정서적 학대를 하여 노인에게 정서적으로 고통을 유발시켰다.
외지에서 사업을 하다 빚을 지고 고향으로 내려와 노모와 살게 된 아들은 수시로 노모에게 돈을 요구하고, 노모에게 지급되는 기초노령연금 등을 마음에도 유용하였다. 이 사례는 경제적 학대로 볼 수 있다.
가정 뿐 만 아니라 노인복지시설에서도 노인학대가 발생하고 있다. 열려있는 공간에서 기저귀를 교체하는 일로 성적 학대를 하고, 심지어 치매에 걸려 야간에 통제가 안 되자 감금, 포박하는 등 그 문제가 심각하다. 이에 노인전문보호기관에서는 몇 개 시설을 중지시키기도 했다.
8일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는 노인복지시설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2011년도 노인학대 예방 및 안전 관리 교육이 열려 시설에서 일어날 수 있는 노인학대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고양 부시장 조병석의 고양시 노인복지 정책 강조를 시작으로 경기 북부 노인보호전문기관 소속 김지순 강사가 노인 학대 피해사례와 종류에 대해 교육 하였다. 김지순 강사는 강의 끝에 복지사로 일하는 만큼 따뜻한 마음으로 대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5월 27일 발표된 2010년도 장기요양기관(재가기관) 경기북부 평가에서는 고양시 관내 최우수기관으로 고양노인복지센터(방문요양), 일산 한의사랑보살핌(방문목욕)이 선정되었다. 두 기관은 최우수기관 인센티브로 4000만원을 지급 받는다.
2011년도 장기요양기관(입소시설) 평가는 7월부터 12월까지 총 6개월간 진행 각 기관에 평가예정통보서를 발송하고 현지평가(평가매뉴얼을 근거로 관련서류 점검 및 현장 확인)를 실시할 예정이다. 평가결과는 2012년 5월까지 공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