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날의 보양식 & 김장나눔 페스티벌
일산복지관 이웃들과 함께 하는 행복한 밥상만들기
16일 뜨거운 태양이 내리 쬐는 가운데 일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남화자)에서는 때 아닌 여름 김장나눔 페스티벌이 펼쳐졌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독거노인, 한 부모 가정, 조손 가정, 저소득 가정 등) 300여 가정에 김장김치를 지원한 이번 행사는 2009년부터 진행된 행사로 지난 겨울 김장김치가 떨어질 시기에 맞춰 지역단체와 함께 만들어 드리는 뜻 깊은 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 일산스피존에서 김장재료 구입에 소요되는 비용 전액과 한여름을 대비한 보양식을 대접할 수 있는 700만원 전액을 기부했다. 복지관 직원들이 김장을 담그고 배달하는 봉사에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지역의 봉사활동 단체(일산 새마을금고 부녀회, 풍동중학교 LCG봉사단, 송포·로즈라이온스클럽, 안곡중학교 봉사단, 롯데마트, 동양아파트부녀회, 태영아파트부녀회)에서도 행사에 참여해 주부들이 능숙한 솜씨로 많은 양의 김장김치 2500kg을 담궜다.
2011년 김장나눔 페스티벌에서는 전년과 달리 소홀할 수 있는 어르신들의 건강까지 챙기며 보양식을 무료급식 어르신들에게 대접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로 일산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겨울만이 아닌 봄 여름 가을까지 사계절 모두 봉사와 나눔을 통한 일산복지관의 지역나눔실천이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이용기 송포라이온스 차기 회장은 “지역을 위한 봉사 활동에 참여해 너무 뿌듯하다. 많은 봉사 활동을 해왔지만 오늘 같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김치를 담그는 분들과 함께 가치있는 일을 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