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르 곤충기에서 벅스라이프까지

파브르는 1879년부터 31년에 걸쳐 1910년까지 곤충들을 자세히 관찰하면서 ‘곤충기’10권을 출판했다. 이후 애니메이션 영화 ‘벅스라이프’ 까지 곤충에 관련된 다양한 책들이 출판되고 영화화 되었다. 고양시에 파브르만큼의 열정이 있고 벅스라이프 만큼 재미있는 곤충 농장이 있다. 일산동구 장항동 위치한 ‘꿈틀꿈틀 곤충농장’이다. 무작정 곤충의 삶과 움직임에 매료되어 곤충 키우는 것을 직업으로 삼은 김정수 대표. 야외 체험장과 실내 체험장을 갖춰놓은 꿈틀꿈틀 곤충농장은 지난 2006년 현재의 자리인 장항동에 문을 열었다. 그동안 곤충을 통해 전문가 수준의 곤충지식으로 고양꽃전시회에도 참여했다.

현재  꿈틀꿈틀 곤충농장은 곤충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자연을 배우는 것은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것이다’ 라는 주제로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및 기타 곤충과 애완동물의 실내사육과 야외곤충 사육장을 운영하고 있다. 야생의 생태계에서 생명체가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해 직접 보고 듣고 배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애벌레 잡기, 야외 사육장 체험, 우드모형 조립, 곤충그림 색칠하기, 표본만들기)으로 놀이와 교육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365일 체험이 가능한 현장체험과 사육 표본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 그것이다. 현장 체험비는 1인당 5000원에서 8000원 사이다. 실내외를 통해 100여 명이 동시에 체험이 가능하다. 계절별로 약간 다른 체험으로만 가재 메뚜기 잠자리 잡기 등의 다양한 여름 프로그램은 곤충에 관심있는 학생들에게는 단연 인기가 있다. “곤충체험교실에는 학교와 사회에서 적응력이 낮은 학생들이 오면 좋습니다. 곤충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며 그 환경에 적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라고 김정수 대표는 정의한다.

표본만들기 체험은 표본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기억하고 관찰 할 수 있기에 교육적으로도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표본 만들기를 통해 집중력도 키울 수 있습니다. 집중력을 통해 영원히 기억 할 수 있는 나만의 표본 캐릭터도 만들어 아이들에게 참 인기가 많습니다”라며 표본만들기는 교육적으로도 우수한 프로그램이라고 김정수 대표는 자신한다. 또한 표본은 만들기 외에도 관상용으로 판매도 한다. 장수풍뎅이를 기준으로 관상용은 2마리에 2만원, 번식용은 2마리에 3만원이다.

꿈틀꿈틀 곤충농장의 체험은 생명과 만나는 것이라 누구나 신중하다. 아무리 작은 생물이라도 모두 똑같은 생명이기 때문이다. “이곳에 오면 생명의 소중함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애벌레부터 성장과정, 키우는 방법까지 모두 알게 되어 깨달음을 얻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자연 상태로 살아가는 곤충의 방식이 서로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라며 김 대표는 작은 소중함을 강조했다.

꿈틀꿈틀 곤충농장은 곤충을 위해서 참나무 수액 등 친자연적인 먹이를 곤충에게 주고 있다. “또 다른 자연을 만들어 주는 것이 저의 의무이기도 합니다. 자연을 위한 것은 사람을 위한 것 입니다”라고 말하는 김정수 대표.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581-16번지 
문의  031-932-7163  www.wiggle2.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