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판 나가수 '고양시민가요제' 일산 예심 9월 20일, 23일
지난 27일 화정역 광장에 수많은 시민들이 가득 들어찬 가운데 고양시민가요제 덕양지역 준결선 대회가 펼쳐졌다. 이날 열린 고양시민가요제 준결선 대회는 65명의 시민이 참가한 지난 23일 예선 대회를 통과한 유기민(관산동 거주)씨 등 12명이 노래실력을 겨룬 자리였다.
매년 펼쳐지는 고양시민가요제는 최근 오디션 열풍이 가져 온 대중음악의 큰 변화 속에, 참가자들이 실력에 따라 예선·준결선·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서바이벌 형식을 따른다. 이 행사는 각 구별 예심 및 준결선을 통해 최종 본선에서 실력을 겨룰 참가자들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노래 실력 및 끼와 재능 있는 고양의 스타를 발굴하고 육성ㆍ지원하고자 시의 후원으로 (사)한국연예협회 고양지회에서 주관하고 있다.
이날 준결선 가요제에는 경연 중간 중간 남미 민속공연과 초대가수들의 공연이 어우러져 화정역 광장 야외무대를 가득 채운 많은 시민들로부터 열광적인 호응을 받았다.
더욱이 그간 일산지역에 비해 문화적으로 소외되어 왔던 덕양구에서 이와 같은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행사가 치러져 더욱 뜻 깊은 일이라 할 수 있다.
덕양지역과 별개로 오는 9월 20일 호수공원 수변무대에서 일산지역 예심이, 9월 23일에는 일산문화공원 야외무대에서 준결선이 치러 질 예정이다.
시민가요제 최종 본선은 행주문화제 개막 전일인 10월 7일(금) 저녁 7시에 고양어울림누리 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려 최종 1인을 뽑을 예정이며, 이날 행사에는 안치환, 박상민, 고양시립합창단의 초대 공연 및 음악불꽃놀이까지 더해 져 고양시민이 화합하고 하나가 되는 흥겨운 축제의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연예예술인협회 고양지부 관계자는 “고양시민의 노래 솜씨와 넘치는 끼에 놀랐다”며 “앞으로 진행되는 본선 무대가 더욱더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