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날 행사 104세 할머니도 참석
2011-10-05 남동진 기자
“사회에 봉사하고 국가에 기여하는 노인들로 거듭나겠습니다.”
9월 30일 화정동 W웨딩 컨벤션 웨딩홀에서 15회 노인의 날을 기념하는 ‘노인 큰 잔치’행사가 열렸다. 대한노인회 덕양구지회가 주최하고 고양시에서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최성 고양시장을 비롯해 손범규 국회의원, 심상정 전 국회의원 및 시의원, 관계 인사들과 함께 다수의 어르신들이 참석하였다.
식전행사로 복지관 공연 팀의 공연과 고양시청의 고양시 축제 및 행사홍보가 있었으며 이어 기념식 본 행사에서는 노인 강령 낭독과 기념사 및 축사가 이어졌다. 장기한 덕양구지회 지회장은 기념사에서 “한국사회가 노령화되는 가운데 사회에 부담이 되는 노인이 아니라 사회에 봉사하고 국가에 기여하는 노인들이 되도록 노력하자”는 말을 전했다. 이어 시의회 문화복지 상임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왕성옥 의원은 축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시기 위해서라도 하루에 2~4시간 정도의 일거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자리를 마련해 드리기 위해 계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고양시에서 가장 연세가 많으신 고복춘 할머니(104세)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호적상의 나이로는 2살 어리다며 본인의 나이를 102살이라고 강조하시는 고복춘 할머니는 지난번 시장 취임식 때 직접 시장임명증을 전달한 인물. 이날 최성시장은 축사를 대신해 고복춘 할머니를 단상으로 초대하였고 고 할머니는 감사의 표시로 노래를 불러 행사장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