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수출 장미 백만송이 흩날린 날

고양 농축산물 한마당 축제, 고양시 농업인 4개분야 시상도

2011-10-12     박영선 기자

 

 


장미꽃비가 가득 내렸던 지난 8일과 9일 고양 농축산물 한마당 축제가 대화동 농협 고양농수산물 유통센터 내 마당에서 열렸다. 최성 시장, 김영선, 백성운 국회의원을 비롯헤, 농업기술센터 권지선 소장, 농축산물 한마당 축제 김천경 추진위원장, 농업경영인 고양시연합회 이창림 회장, 고양시 생활개선회 임선우 회장, 4-H연맹 고양시지회 박성남 회장, 고양시 4-H연합회 이성철 회장과  시민들이 대거 참석했다.

제8회 고양시 농업인의 날을 맞이하여 2011년도 고양시 농업인 4개 분야에 대한 수상자들을 최성 시장이 시상했다. 양효석(쌀 부문, 구산동), 양승상(화훼 부문, 화정동), 김형민(채소 부문, 대화동), 김영수(수산 부문, 화정동)씨가 영광을 안았다.

농업발전에 힘써준 유관단체에 대한 감사패를 시의회 환경경제위원 박윤희 의원, 농협중앙회 고양시지부 김승호 지부장, 한국 농어촌공사 고양시지사 안길회 지사장, 일산농협 조홍구 조합장이 받았다.

이번 행사는 무엇보다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유망 수출 예상 장미 백만송이가 꽃비가 되어 내려서 축제의 분위기를 돋구었고, 농산물 탄소표시마크 홍보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이밖에도 (사)한국 원예문화협회가 정성을 쏟은 무추(아래는 무, 위는 배추)가 도시농업의 일환으로 고양에서 첫선을 보이며 행사장에서 시선을 모았다.

다양한 고양시 브랜드 상품 최초 출시 전시판매도 관심을 받았고, 배다골 테마파크의 비단잉어, 기능성 사과(판문점DMZ사과원), 친환경 로컬푸드 학교급식 홍보관, 천연염색, 떡메치기, 품목별 생산자 단체판매장, 구제역 방역의 숨은 일꾼 미생물제 홍보관 등이 전시되었다.

부대행사로 고양쌀 품종별 쌀밥 식미 테스트, 열무김치, 얼갈이 담그기 시연 및 고양 장미향이 나는 장미꽃술 시음회도 열렸고, 키다리 아저씨의 매직풍선 및 농업 관련한 도전골든벨과 다양한 공연이 있었다.

조효연씨는 “아들 쌍둥이를 데리고 왔는데 지역 농산물 전시와 공연이 많아서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고 했고, 고양에서 재배된 꽃들로 꾸며진 포토존에는 서로 추억을 담으려고 긴 줄을 섰으며, 고소한 부침개가 익어가듯이 정겨움이 가득한 축제가 가을 하늘을 멋들어지게 수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