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 성사동 옛 모습 구경오세요

성사2동 주민자치위 주최 옛 원당읍,면 모습 사진전

2011-12-07     고양신문

성사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승배)에서는 옛 고양군 원당읍면(성사동 주변) 시절 70~80년대 사진 100여점을 어렵게 구해 지난달 24일부터 동 청사 주민자치센터 회의실과 마을경로당 9곳 등에 전시하고 있다. 

김학용 성사2동장은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성사지역의 30여 년 전 사진 100여점을 어렵게 구해 주문 제작함으로서 지역주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관내 경로당 등 여러 곳에 전시함으로써 나이 드신 주민들에게는 옛 향수와 추억을 느끼게 하였고, 그 시절을 모르는 청소년들에게는 옛 사진들을 접하도록 함으로서 조부모, 부모님들이 직접 손으로 농사를 짓는 모습 등을 보면서 우리 선조들이 이런 곳에서 이렇게 생활하셨구나 하는 느낌을 갖도록 해 부모님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겠네? 고생하신 부모님께 잘 해야 드려야겠다는 마음자세와 정말 세상이 많이 변했구나라는 메시지를 제공하는데 큰 의미를 두었다”고 전했다.

김승배 주민자치위원장은 “나도 이곳에서 나서 자라고 현재까지 생활하고 있지만 이렇게 사진으로 옛 모습을 다시 접하고 보니 감회가 새롭고, 또한 지역주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니 사진작품 전시회를 하길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새삼스레 든다”고 전했다.

신원당마을 경로당 김정애 할머니는 옛 사진을 보면서 무릎을 치며 잠시 옛 생각에 잠기며 “누가 이런 기발하고 기특한 생각을 다 했습니까”라고 물으며 “사진을 구하기도 어려웠을 텐데 고생 많이 하셨고, 재미있게 보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홍규 지역사회 분과장은 “옛날 사진을 붙이면서 성사동 주민들만 보기에는 너무나 아쉽게 생각된다”고 말하면서 “귀중하고 소중한 사진이니 만큼 타동에서도 우리와 같이 그 지역 옛 사진을 구해 제작 전시함으로서 고양시민들에게 애향심도 북돋아 주고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