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조건 개선 위해 무기한 단식농성 돌입
고양시 노조, 이달 말 총파업 예정
2001-04-23 박대준 기자
이번 단식농성은 단체협약을 이끌어내고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노조 김봉호 부위원장과 이영진 분회장이 참가한다. 또한 단식농성과 더불어 노조의 모든 간부들과 일부 조합원은 삭발을 하고 전 조합원이 이날부터 비상대기에 들어가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노조는 ‘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 4월말에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하고 현재 조합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한 조합원은 “전국에서 고양시청 노동자들의 근로조건이 가장 열악한 상황이고 시청의 임금횡령 의혹이 일고 있는 지금에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파업에 참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