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푸른 하늘 아래 꽃피운 웃음축제
5일 일산문화공원 어린이날 맞아 다채로운 행사
2012-05-09 남동진 기자
화창한 날씨 속에 어린이들의 함박웃음. 5일 하루만은 어린이들의 천국이었다. 어린이날을 맞아 일산 문화공원에 나들이 온 아이들은 “매일매일이 어린이날이었으면 좋겠어요”라며 즐거워했다. 무대 가장자리에 차려진 부스에서는 페이스페인팅, 가족사진 무료촬영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119 소방체험 부스에서는 소방차 탑승, 소방훈련 체험, 케리커쳐 등을 실시해 큰 인기를 얻었다. 일산소방서 김윤철 교육홍보담당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줄이 끊이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
잠시 후 3시부터는 중앙무대에서 어린이날을 맞이해 ‘고양 어린이 웃음축제’가 진행됐다. 사전 축하공연으로 여성의장대 산울림의 공연과 신일중학교 악단의 연주가 이어졌으며 이어 즉석에서 아이들을 불러 동요부르기 대회를 열었다. 가장 최연소로 참가한 주하영(4세)양은 ‘개굴개굴’동요를 불러 참석자들에게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축제를 주최,주관한 고양시보육정보센터 김효정 센터장은 “어린이 여러분 오늘 하루 꿈을 키우고 웃을 수 있는 어린이날을 보내세요”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어 최성 시장과 김필례 시의회의장은 무대 위로 올라와 어린이들과 함께 꼭지점댄스를 추는 시간도 가졌다. 부모들과 어린이들 너나할 것 없이 즐거워하는 사이 어느덧 짧았던 어린이날의 하루도 저물어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