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된 것에 자긍심을 갖자
제14세 전통성년의례행사
2012-05-25 이옥석 시민기자
19일 일산동구청 대강당에서 전통성년의례행사가 있었다.<사진> 성균관유도회고양지부, 고양문화원, 고양향교가 주관하고 고양시와 고양명륜대학, 고양신문, 고양씨족협의회가 후원했다. 상관자 김준호와 상계자 이호임 등 올해로 성년이 되는 31명이 전통성년의례를 치뤘다.
우리나라 성년의식은 고려시대 광종 16년(965) 세자 유에게 원복(元服)을 입혔던 것이 시초이며,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중류 이상의 가정에서 보편화되었다고 한다. 근래의 성년의 날은 1975년 청소년의 날에 맞추어 5월 6일로 지정되었다가 1985년부터 5월 셋째 월요일로 바뀌었다.
유도회 회장 김대연씨는 “이제 인격을 제대로 갖춘 어른이 되었다”며 모든 언행을 바르게 하고 충효애국하는 훌륭한 대한민국 청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방규동 고양문화원장은 “성년예식은 관혼상제 중에서 가장 먼저 치르는 통과의식”이라며 온갖 정성으로 훌륭하게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해야 한다고 했다.
고양향교 이세준 전교, 고양시씨족협의회 이영찬 회장 등 지역원로들은 이제 막 성인의 반열에 오른 젊은이들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인정받고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것에 큰 자긍심을 갖길 바란다”며 이 사회에 큰 일꾼이 되어주길 당부하는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