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과 무관하게 터미널 매각 계속 진행

삼일회계법인 매각전략 수립...터미널 운영권 양도 추후 결정

2012-06-04     이병우 기자

저축은행에 대한 불법대출로 전 사업자가 퇴출된 이후 터미널사업의 관리를 맡은 예금보험공사는 고양종합터미널 개통과 무관하게 고양종합터미널 시설 매각작업을 계속 진행한다. 위탁사인 KD운송그룹은 터미널 사업을 계속하고 관리 책임이 있는 예금보험공사는 매각 주관사로 선정된 삼일회계법인·우리투자증권 컨소시엄으로 하여금 매각전략을 짜도록 유도하게 된다. 예금보험공사 측은 “현재 터미널 운영권을 가진 KD운송그룹이 계속 사업을 계속 하지 향후 터미널을 매입한 새로운 사업자에게 터미널 운영권을 양도할 지는 터미널 매각 이후 결정될 사항”이라고 말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3월 매각전략을 수립하고 매각을 추진할 주관사로 삼일회계법인·우리투자증권 컨소시엄을 선정한 바 있다. 삼일회계법인 컨소시엄은 매각전략 수립 후 공개경쟁입찰 등의 방법으로 공고를 통해 터미널 매수 의사가 있는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매수 의사가 있는 사업자는 2∼3달 정도 실사를 실시한 후 매수 유무를 최종적으로 밝히게 된다. 매수자가 터미널 운영 사업권을 맡을 수 있는 적격 여부를 고양시가 판단해 최종적으로 터미널 사업자와 건물주로 승인한다. 만약 매수 의사가 없다면 삼일회계법인 컨소시엄은 다시 재공고 등의 방법으로 다른 매수자를 물색하게 된다. 이번 개통은 터미널 매각에 의한 개통이 장기간에 걸리는 사안이므로 현 시행사인 종합터미널고양(주)는 매각과 무관하게 이뤄진 것이다.

현 시행사인 종합터미널고양(주)는 대표가 예금보험공사 관리인일뿐 주주는 모두 에이스 저축은행·제일저축은행, 제일2저축은행 인사로 채워졌다. 따라서 현시행사인 종합터미널고양(주)은 터미널을 운영할 전문성을 지니고 있지 못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