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가꾸기부터 글로벌 수업까지 "아이와 한번 가볼까"

고양시 대안학교는 공동육아에서 출발했다. 10여 년전쯤 도깨비어린이집, 야호어린이집, 도토리어린이집 등 공동육아어린이집이 생겨났다. ‘사교육 없이 행복한 아이들을 키워보자’는 뜻을 모아 세운 것. 유치원을 마친 어린이들이 다닐 대안학교가 필요해서 생겨난 것이 고양자유학교다. 이후 자유학교가 분화해 고양, 파주 자유학교가 개교했고, 파주자유학교에서 다시 두드림자유학교가 분화했다. 초등대안학교 졸업생이 진학할 학교가 필요해져서 중·고등 통합과정인 불이학교가 탄생했다.

1. 고양우리학교 / 도내동
행신동에 위치한 우리학교는 2010년 개교한 초등과정 도심형 대안학교. ‘공동육아어린이집 도토리’의 학부모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학교다. 경쟁없는 교육, 자연과 이웃, 사회를 생각하는 배움, 땀흘려 일하며 더불어 사는 삶을 지향한다. 전교생 16명, 교사 3명의 작은 학교다. 아이들은 학년 구분없이 통합수업을 받는다. 지식공부, 생태나들이, 텃밭가꾸기 등의 자연공부, 고궁, 미술관, 박물관을 찾아가는 세상공부, 음악, 풍물, 미술을 배우는 예술공부, 체육과 바느질같은 몸공부 외에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것을 스스로 가르치고 배우는 기회를 갖는다. 맞벌이 부모를 위해 ‘느티나무도서관’에서 방과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의 대표교사 나은경 070-7661-5212
문의 http://cafe.naver.com/kywoori

2. 불이학교(도시형 중등학교) / 성사동 
5년제 중·고 통합 도시형 대안학교로 2010년 개교한 불이학교는 ‘이 세상은 둘이 아니고 서로 다르지 않다’는 불이(不二, 不異)정신을 출발점으로 한다. 너와 나, 인간과 자연, 가르침과 배움, 앎과 행함이 둘이 아니고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학습독서, 인문학과 자연과학, 예체능의 균형있는 배움,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배우고 공부하는 문화를 추구한다. 교육과정은 오전에는 인지활동, 오후에는 예체능활동을 한다. 점심시간 1시간30분 동안 아이들은 운동도 하고 독서와 휴식을 한 후 오후 수업에 참가한다. 충분한 휴식 후의 수업에 조는 아이들은 없다. 여행, 들살이, 캠핑 등 학교 밖 활동을 많이 한다. 현재 1기당 20명씩, 3기까지 60명의 아이들이 공부하고 있다. 일반 초등학교출신과 대안학교 출신이 반반이다.
문의 979-2012, 2013
문의 www.burischool.org

3. 다산학교 / 대화동
다산학교는 6년제 중·고등학교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사상을 21세기에 적용하자는 취지에서 이름 붙여진 다산학교는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의 저자인 박영규 교장이 7년 동안 이산서당을 운영하면서 얻은 교육 경험을 토대로 설립한 마스터스쿨이다. ‘마스터스쿨은 도제식 교육을 의미하는 것으로 스승과 제자가 하나되어 끝까지 책임을 지는 학교를 뜻한다’며 다산학교는 가치관, 인성, 능력, 진학 교육 네 가지를 책임진다. 아침독서와 신문읽기, 독서토론, 논술, 영어 등 실력있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고등과정은 2학년부터 문·이과로 나눠 대학입시에 맞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다산학교는 책 많이 읽는 학교로 정평있는 학교다. 대화동캠퍼스, 헤이리캠퍼스, 출판단지캠퍼스, 총 3곳의 캠퍼스를 운영중이다.
문의 917-7724, 917-7728
문의 www.dasanschool.net

4. 하나인학교 / 대화동
하나인학교는 2005년 개교한 초·중등 통합 9년제 대안학교다. ‘나’, ‘너’, ‘우리’가 하나가 되고, ‘삶’과 ‘배움’이 하나가 되는 교육이 하나인학교의 교육철학이다. 연간 100여 권 이상의 독서와 관련학습, 체험과 탐구활동을 한다. 하나인 학교는 독서를 기반으로 하며, 교육공동체를 지향한다. 자연환경에서 뛰놀며 노작과 과학실험 등 생명과 창의를 중시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침독서, 교과별 독서활동, 독서캠프 등 책과 친구되기, 논농사와 밭농사, 국립공원탐사, 역사기행, 주제별 답사, 직업탐사, 놀이수업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매주 부모가 함께 어버이학교에 참여해 난타, 목공, 바느질, 노래, 생태수업, 걷기프로그램을 하며 하나되는 시간을 갖는다. 초등과정 1학년~5학년 학년별 14명, 중등과정 6학년~9학년 학년별 14명을 정원으로 하는 작은 학교다.
문의 913-5079, 7907 / www.hanain.net

5. 광성드림학교 / 덕이동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을 가진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2006년 문을 연 초·중등 대안학교다. ‘거룩한 빛 광성교회’의 부설 학교로 기독교 대안학교인 광성드림학교는 기독교 이념을 교육의 근본으로 삼으며 기본적인 교육과정은 7차 교육과정을 따른다. 또한 한달에 한번씩 ‘배려’ ‘경청’ 등의 주제에 따라 인성교육을 진행해 타인을 배려하는 아이로 키운다. 각학년 2학급, 18명 정원의 작은 학교를 추구한다. 해외이동수업, 국토순례 등으로 견문을 넓히며, 해비타트 봉사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한다. 묵상과 예배, 성경공부, 제자훈련, 선교유적지순례 등 기독교 신앙교육이 특징이다.
문의 929-9507, 9500(초등), 9545(중등)
문의 www.ksdream.net

6. 고양자유학교 / 지영동
고양시에서 가장 먼저 세워진 초·중등대안학교. 2002년 삼송동에 초등대안학교로 설립됐고 2012년 중등과정까지 개설했다. 50여 명의 아이들과 교사들이 배울거리들을 몸과 마음으로 익히고 있다. ‘누구나 인정하는 선한 가치들을 이끌고 가다보면 분명한 우리만의 길이 보이겠지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내딛는다’는 생각으로 운영한다. 학교를 ‘즐거운 아이들의 배움터’라고 부른다.                           문의 977-1448

7. 두드림자유학교  / 문봉동
두드림자유학교는 아이들에게 다가가 직접 ‘두드려’보라는 의미를 담은 학교다.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배움에 대한 환희로 바뀔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에서 2011년 설립됐다. 다양한 활동으로 추억을 만들고 추억들은 꿈이되어, 꿈을 실현해 나가는(DO-DREAM)장이 열린다는 것을 믿고 교육하는 초등 대안학교이다.
문의 대표교사 늘빛 975-8232
문의 http://cafe.naver.com/dreambliss

8. TLBU 글로벌학교 / 내유동
국제법률경영대학원(TLBU) 산하의 대안학교로 초·중통합과정으로 운영되며 학력이 인정되는 학교다. 학생 전원이 전액 장학금을 받는 대학원이다. 중국(베이징대, 정파[政法]대)·라오스(라오스국립대)·베트남(베트남국립대) 등 중국·동남아에서 유명 법대를 졸업한 학생들이 TLBU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 도전한다.  TLBU 글로벌학교에서는 한·미 교과과정을 절반씩 가르치고, 영어로 모든 수업을 진행한다.
문의 960-1171 / http://gs.tlb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