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매년 꽃박람회 열린다

전시회 박람회 통합, 가을꽃 농수축산물축제도

2012-07-17     김진이 기자

▲ 꽃박람회 행사장 전경
3년마다 한번씩 열리던 고양국제꽃박람회가 내년부터 매년 열릴 예정이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내년부터 고양국제꽃박람회와 한국고양꽃전시회를 통합한 새로운 꽃 축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5월 막을 내린 2012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유료 관람객 54만8000명 유치와 수출계약 3315만 달러 체결 성과를 올렸다. 재단법인은 최근 개최된 꽃박람회와 꽃전시회는 구분 없이 국제 행사로 개최하고 있으나 일반 관람객들은 두 행사의 차이점을 인지하지 못하여 혼선을 빚어왔다며 매년 중간 규모의 꽃 축제를 알차게 개최하여 행사의 품격을 더욱 높이고, 영국 첼시꽃박람회, 네덜란드 알스미어 꽃박람회 등 세계적인 박람회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 호수공원 장미원
축제 명칭은 고양국제꽃박람회로 통합하여 역사와 정통성을 이어나가고 새롭게 비즈니스와 문화 예술 축제의 창의성을 대폭 개선한 2013년 고양국제꽃박람회 행사 기본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고양국제꽃박람회(4월말~5월초)를 시작으로, 호수공원 장미원을 중심으로 하는 장미 축제(6월 초),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워터피아 축제 (7월중~8월말)를 추진할 계획이다.

 가을에는 호수공원에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메밀꽃, 코스모스, 해바라기 등의 꽃길이 조성되고 고양꽃전시관 광장에서 문화 공연과 국화정원이 함께하는 가을 꽃 축제(10월 초)와 전국 농특산품 판매장이 열리는 농수축산물 페스티벌(10월 초)이, 겨울에는 플라워 키즈 랜드, 아이스링크, 겨울 꽃이 어우러진 눈꽃 축제(12월~2월)가 펼쳐지는 사계절 축제를 구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