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바람 여인'한수씨 화정동 스타됐네

7회 꽃우물축제 화정역 광장 가득

2012-09-20     이병우 기자

2006년부터 열려 올해 7회째를 맞는 ‘꽃우물축제(대회장 김현채)’가 15일 주민들의 열띤 호응 속에 열렸다.

화정역 ‘열린문화광장’을 가득 채운 주민들은 아이돌 그룹, 트롯가수, 합창단, 군악대, 주민들의 노래자랑 공연 등 6시간 동안 펼쳐진 공연에 흠뻑 빠져 들었다. 화정1동과 화정2동 최대의 마을축제인 꽃우물축제는 초청 가수 섭외부터 무대장치 마련까지 축제기획단의 기획 아래 화정동 주민들의 참여하에 치러졌다.  

식전행사로 30사단 군악대의 연주와 시립소년소녀 합창단의 공연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직접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화정1동 주민들이 난타 공연과 밸리댄스를 화정2동 주민들은 오카리나 연주를 펼쳤다.

개막식 행사에서 최우일 화정1동 주민자치위원장과 김현채 화정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함께 무대에 올라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도 더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하느라 애써준 축제기획단과 마을 주민들에게 감사한다”는 말을 전했다.

이날 꽃우물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노래자랑 본선진출자 6명의 열띤 열창무대였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무대에 오른 백송자씨는 긴장한 듯 ‘일장춘몽’의 가사를 잊고 머뭇거렸지만 주민들의 힘찬 박수에 힘입어 끝까지 열창했다.

이날 ‘꽃바람 여인’을 불러 대상을 받은 한수씨는 노래뿐만 아니라 최근 유행하는 ‘강남 스타일’의 말춤을 선보여 주민들에게 흥겨움을 선사했다.

이 외에도 백대현·김준우·이경원·신지영씨가 본선 무대에 올라 노래 실력을 발휘했다. 본선 진출자의 무대 사이에는 전자현악그룹 ‘바이올렛’, 가수 박진도, 아이돌 그룹 ‘카오스’의 공연도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