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윷이야" 흥겨운 전통놀이에 함박웃음

일산종합사회복지관 한가위대축제

2012-09-27     남동진 기자

21일 일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한가위를 앞두고 명절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른 아침부터 복지관 앞은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어르신들은 팽이도 치고 굴렁쇠도 굴리고 윷도 던져가며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렸다. 행사에 참여한 반재봉(80세)어르신은 “집에만 있다가 오랜만에 나와서 전통놀이를 하다 보니 어렸을 때 생각도 나고 해서 너무 즐거웠다”며 기뻐했다.

이날 행사는 일산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들 121분을 모신 가운데 1,2부로 나눠서 진행됐다. 1부 전통놀이 체험 코너에서는 우리나라 전통 놀이인 윷놀이와 투호, 굴렁쇠, 제기차기, 전통팽이 돌리기 체험을 진행했으며 2부 기념행사에서는 기념사와 축하인사, 축하공연을 준비해 어르신들이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행사를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 경정 사업본부 일산지점(지점장 박인호)에서 10kg 쌀 104포를 어르신들의 선물로 준비했으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는 어르신들의 점심식사로 갈비탕을 후원했다. 이날 하루는 어르신들이 마음껏 웃고 즐기며 명절의 의미도 되새기는 축제의 한마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