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청년들의 커피전문점 들어선다

덕양구청 민원실 옆 로비에 1호점

2012-11-22     남동진 기자

장애청년들이 운영하는 바리스타 커피전문점이 덕양구청 1층 민원실 옆 로비에 들어설 예정이다.

고양시 노인장애인과에서는 장애청년의 특성에 맞는 직업 훈련교육을 통해 장애청년들의 자활을 돕고 사회적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바리스타 커피전문점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적기업으로 운영될 예정인 해당 사업은 경기도 내 5개 시(안산, 시흥, 의정부, 고양, 구리)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의정부·안산에서는 장애인 북카페, 구리에서는 장애인 커피점 형식으로 이미 오픈을 완료한 상태다.

고양시에서도 이를 위해 지난 8월 (사)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변용찬)의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공공기관연계 중증장애인 창업형일자리 지원사업’에 응모·선정돼 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3500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해 총 85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노인장애인과 이규종 장애인복지팀장은 “해당 커피전문점은 지적장애인복지협회가 위탁운영할 예정”이며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장애청년들의 취업확대와 함께 장애인들에 대한 긍정적 인식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청년 커피전문점은 현재 덕양구청 1층 민원실 앞 로비에 공간이 마련된 상태. 국토해양부로부터 ‘공공청사 내 일부 공간을 활용해 커피숍을 설치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기 때문에 까폐설치를 위한 도시계획변경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덕양구청 행정지원과 박창영 총무팀장은 “당초 로비에 설치될 예정이었던 시민쉼터 공간에 까폐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시설조경은 12월안에 완료되기 때문에 담당부서에서 결정만 내리면 빠른 시일 내에 오픈할 수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