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600년, 복과 행운을 기원하는 풍류 한마당

고양문화재단 신년 특별 공연 <600년의 비나리>

2013-01-16     고양신문

정통 국악과 퓨전 국악이  세계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신명의 세계

최고의 명창 안숙선과 사물놀이 김덕수패도 등장

고양문화재단은 2013년 고양600년을 맞이해 오는 26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신년   특별공연으로 <600년의 비나리>를 공연한다.
이번 무대에는 세대와 성별을 초월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우리 시대 최고의   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신년의 복과 행운을 기원하며 신명의 세계를 펼친다.
명창 안숙선과 김덕수패를 비롯한  실력있는 젊은 예술집단 한울림예술단, 뛰어난 음악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주활동을 펼쳐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은 국악연주팀 앙상블 시나위가 출연한다.
이들은 600년을 맞이한 고양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신년 비나리를 비롯, 전국의 대표적인 아리랑 곡들을 전통기악, 사물, 소리, 춤, 서양악기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있고 흥겨운 공연의 알찬 구성
▶신년 비나리
비나리는 <빌다>라는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고사덕담이다. 전 출연자가 문굿으로 시작해 안숙선과 김덕수의 비나리 소리로 신년의 의미를 공유하고 액운을 몰아내는 의식이다.

 

▶삼도농악가락
사물놀이는 꽹과리, 징, 장고, 북의 사물악기로 빚어내는 기운생동의 세계이다. 그리고 삼도농악가락은 세계인을 감동시킨 사물놀이의 대표곡이다. 하늘의 소리와 땅의 기운이 네 가지 악기를 통해 2013년 계사년(癸巳年)의 소통과 조화, 역동성을 표현한  다.

▶민족의 노래 <아리랑>
(본조)아리랑, 밀양아리랑, 정선아리랑, 진도아리랑, 상주아리랑 등 전국의 대표적인  아리랑 곡들을 전통기악, 사물, 소리, 춤, 서양악기가 어울려 새롭게 빚어낸다.

▶구음시나위
시나위는 무속음악에 뿌리를 둔 즉흥 기악합주곡으로, 무의식의 음악이 무대화된 음악이다. 보통 시나위 음악에 살풀이춤을 추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번 공연에서는 시나위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춤이 함께 한다.
 
▶토끼이야기
판소리 수궁가에 나오는 토끼가 용궁에서 빠져나가려고 꾀를 쓰는 장면을 재즈풍으로 편곡하여 안숙선의 소리와 함께 연주한다.

▶판놀음
판놀음은 연희단의 판굿과 안숙선의 소리가 합해져 관객과 함께 주고받으며 신명나게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관객의 참여로 발생되는 엄청난 신명은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로 극대화되어 볼거리, 즐길거리가 연출된다.

공연 완성도 높히는 분야별 쟁쟁한 최고의 출연진 등장
▹명창 안숙선
우리시대 최고의 명창으로 평가 받는 안숙선은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악계의 프리마돈나이다. 곱고 단아한 용모, 매력이 넘치는 성음, 정확한 가사 전달과 재치 넘치며 자연스러운 연기로 국내 외 많은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1986년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명창의 반열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89년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발를 시작으로 활발한 해외 공연을 통해 판소리와 전통기악을 알리는 한편, 현대 음악과의 교류 및 음반 작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숙선은 특히 프랑스에서의 높은 인지도와 음악적 성과를 바탕으로 98년에 프랑스 문화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김덕수패 사물놀이
김덕수패 사물놀이는 사물놀이의 창시자 김덕수를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공연을 통해 우리 국악의 현대화, 대중화, 세계화를 이룬 가장 성공적인 음악단체로 평가 받고 있다. 그들의 예술 세계는 장르를 초월하는 포괄적인 수용성을 지니고 있어 클래식음악으로부터 팝, 재즈 등과도 다양한 협연경험을 축적하고 있으며 이러한 특성으로 인하여 현재 세계음악의 주도 방향인 시대와 장르의 구분을 초월한 ‘월드뮤직’의 개념에서도 최첨단을 걷고 있는 연주단체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꽹과리, 징, 장고, 북의 사물이 펼쳐내는 음의 세계는 인간과 자연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감정과 해탈의 모습을 강렬하게 전달해 주었으며 현대인들의 잊혀진 감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한울림 전통 연희단
한울림 전통연희단은 젊은이들을 주축으로 전통을 기본으로 하는 우리문화의 전승체로서 사물놀이를 확대 발족한 예술단이다. 사물놀이 뿐만 아니라 남사당놀이, 탈춤, 전통춤, 민요 등 다양한 야외 전통연희 종목을 무대화하였고, 해외 타악과의 협연 그리고 무용, 연극 등 다른 장르와의 복합 공연예술을 지향하고 있다. 현재 광   화문아트홀에서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판’ 공연을 상설로 진행하고 있다.

▹앙상블 시나위
시나위의 본질을 통해 전통의 것을 극대화시키는 연주단체이다. 전통음악의 다양한 장르인 산조, 무속, 장단, 판소리 등을 즉흥음악인 시나위로 풀어내어 다양한 매체와의 접목 및 해외 공연을 통해 우리 음악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2011년부터 충무아트홀 상주예술단체로 활동하면서 전통음악과 연극, 발레, 현대무용, 미디어 아트, 재즈,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단체들과 자유롭게 교류하며 연주활동을 해왔다. 2008년 21C한국음악프로젝트 입상 외에 2012년에 KBS국악대상을 수상하였다.

 ▹무용가 남정호
12살에 발레, 한국무용을 배우고 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하였다. 프랑스 렌느Ⅱ 대학, 소르본느 대학에서 수학하고 프랑스무용단에서 활동하였다. 예술의전당 개관 기념, 홍콩예술제, 아비뇽 페스티벌 한국주간 등 국내외 주요 행사에 초청되었고, 사이타마 국제안무대회에서 특별상, 김수근 문화예술상, 이사도라상,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의 최우수 예술가상을 수상하였다.

▹바이올리니스트 허희정
12세 인천시향 콩쿨 우승, 협연으로 국내 음악계에 데뷔한 허희정은 독일에서 최고전문연주자 박사과정을 취득하였다.
제1회 서울국제 작곡콩쿨 공식연주자로서 현대음악앙상블 ‘소리’의 창단 멤버와 화음쳄버오케스트라 창단멤버로 활동하였으며, 아시아 현대음악제, 서울음악제 등에서 현존하는 한국 거장들의 작품들을 세계 초연하였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문화교류센터와 푸쉬킨 극장의 초청으로 듀오 리싸이틀 및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하여 큰 호평을 받았다.
솔리스트로, 자매인 피아니스트 허승연, 첼리스트 허윤정과 함께 하는 허트리오 멤버로, 그리고 다양한 앙상블 활동을 통해 수많은 연주로 활발히 활동중이다.

▹가수·작곡자·제작자 하림
월드뮤직 뮤지션으로 알려진 하림은 가수이자 작곡가, 프로듀서 등 다양한 방면에서 그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스 렘베티카 밴드, 아일랜드 전통음악 밴드, 탱고 밴드 등에서 활동한 바 있는 하림은 연주할 수 있는 악기가 아이리쉬 휘슬, 니켄하르파, 우드, 드레라이어, 아코디언,  반도네온, 그릭 부주키, 몽골리안 후미 등 그 수를 셀 수 없을 정도이다. 최근에는 윤종신과 함께 구성한 프로젝트 밴드 ‘신치림’의 멤버로 활동하면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스스로 대안 문화공간 ‘도하’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2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아시안 뮤직   앙상블과 함께 ‘아리랑’을 연주하였다.

일시 1월 26일(토) 오후7시  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입장권 R석 3만원 / S석 2만원 / A석 1만원  문의 1577-7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