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는 사랑을 싣고

수리비 대신 모인 성금 49만원

2013-05-02     한진수

수리비 대신 모인 성금 49만원

▲ 고부미 화전동 주민자치위원장이 성금 49만6000원을 화전동 소재 타이어하우스에 전달하고 있다.
화전동 소재 타이어하우스(대표 조성률)는 지난달 23일 지역의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화전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고부미)에 지난 1년 동안 모아온 성금 49만6000원을 기부했다. 조성률 타이어하우스 대표는 11년 전인 2002년부터 타이어 전문점을 운영해 오면서 부지런한 사업 운영과 고객들의 도움으로 확고한 기반을 다졌다.
타이어하우스의 사업이 안정적으로 이뤄진 후부터 조성률 대표는 구멍이 생긴 타이어는 무료로 수리해 주는 서비스를 진행했다. 이에 감동한 고객들이 타이어하우스에 비치된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냄비에 수리비 대신 십시일반 크고 작은 성금을 지불했다. 조성률 대표는 이렇게 모인 수리비를 의미있는 일에 쓰고 싶은 마음에 화전동 주민자치위원회에 기부의사를 밝혔다. 

고부미 주민자치위원장은 조대표의 뜻있는 취지를 살려 기부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활동에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화전동장 및 주민자치위원장 등 각 직능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화전동 주민센터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조대표의 기부를 시작으로 기부문화를 통한 따뜻한 온정이 흐르는 화전동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