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은 자원 순환의 날

2013-09-04     정명자 전 YWCA 이사

2009년 환경부를 비롯한 산하기관, 자원순환 관련 협회 및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넘쳐 나는 쓰레기 문제와, 버려지는 자원을 후대와 나눠 쓴다는 취지에서 자원을 절약하고, 사용한 자원을 순환 이용될 수 있도록 하는 범국민적 녹색소비문화를 확립, 이를 확산시키기 위해 9월 6일을 ‘자원순환의 날’로 지정하는 선포식을 가졌다. ‘자원순환의 날(Recycle Day)’은 매년 9월 6일, ‘9’와 ‘6’을 거꾸로 해도 같은 날짜가 된다는 순환의 의미도 부여된다.

1980년 폐기물 재활용시설 설치, 비축기지, 시범단지 운영 등을 위하여 ‘한국자원재생공사’가 설립되었다. 1995년부터는 폐가전 제품과 대형 생활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폐가전 제품 파쇄 처리시설’이 가동되고 있다.

18년 전 1995년부터는 생산, 유통, 소비의 각 단계마다 폐기되는 플라스틱, 비닐, 고철, 스티로폼,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스틸, 유리병, 헌 종이, 폐식용유, 우유팩 등을 ‘버리면 쓰레기, 모으면 자원’ 정신으로 분리수거하기 시작, 버려지는 쓰레기 감량과 쓰레기 자원화에 박차를 가하여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보고 있다. 제도적으로는 1992년 12월, 폐기물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이고 재활용을 촉진시키기 위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다.

플라스틱, 종이팩, 페트병, 자동차 등의 자원순환협회가 따로 있으며, 현재는 ‘자원순환사회전환촉진법’이 추진되고 있다.

2013년 올해 9월 6일, ‘제5회 자원순환의 날’ 행사는 환경부, 한국폐기물협회주최로 경기 수원시 화성 행궁광장에서 11-16시까지, 기념식, 리싸이클링 아트전시회, 재활용DIY체험전, 자원 사랑나눔장터, ‘지구사랑, 자원사랑’을 주제로 어린이그림그리기대회, 분리배출체험학습 등이 “생각을 바꾸고, 행동을 바꾸면, 소중한 자원이 된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진행된다.

서울시 외 12개 지자체는 따로 행사를 진행하며, 서울시는 9.3(화)∼9.13(금)까지 서울 시민청 갤러리에서 서울시외 12개 자치구,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환경사생대회의 수상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고양시, KINTEX 제2전시장 10홀에서는 9월 4-6일까지 ‘제6회 국제자원순환산업전’이 ‘환경과 경제의 상생’이란 주제로 150개사 400여개 부스 규모로 세미나와 함께 전시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