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송지구 입주민과 원주민 하나되어
제2회 원신동 매봉축제 인근 군부대 연병장서 열려
2013-09-12 이성오 기자
군부대 연병장에서 주민과 군인이 함께 어울리는 원신동 마을잔치가 열렸다. 원신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6일 육군 제5161부대(비호부대)에서 ‘제2회 원신동 매봉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원신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올해 입주한 삼송지구 입주민을 포함해 지역주민과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계획됐다.
저녁 6시 본격적인 무대공연이 시작되자 주민과 장병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신원초 학생들의 난타공연에 어깨가 들썩이기 시작했고 주민노래자랑에선 참가자보다 응원 온 이웃들이 더 신나 있었다. 여성댄스팀이 등장하자 장병들은 무대를 향해 환호하며 군생활의 노고를 잠시나마 잊었고, 초청가수의 공연에는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앵콜을 외치기도 했다.
약 6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마을주민들의 노래자랑과 초청가수 공연 등 다양한 무대공연이 이어지며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주민노래자랑에서는 지춘규(81세)씨가 1등, 김영이씨가 2등을 차지했다. 한편 무대공연 외에도 먹거리 장터, 캐리커처, 네일아트, 군부대 장갑차 전시 등 각종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권진한 주민자치위원장은 “삼송에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원신동 주민수가 2000명에서 8000명으로 갑자기 늘었는데 오늘 축제가 삼송지구 입주민, 군인가족과 군장병, 지역원주민 등 지역 내 다양한 구성원을 하나로 묶는 화합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