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축제로 펼쳐지는 고양평화예술제
고양시 40여개 단체 참여 학술제·영화 등 열흘간 진행
‘고양 금정굴 민간인 학살사건’ 등 전쟁과 분단의 아픈 역사를 딛고 평화를 노래하는 2013고양평화예술제·박람회가 오는 28일 화정역 광장에서 개막식을 개최한다.
역사적인 금정굴인권평화재단 출범 후 처음 열리는 이번 평화예술제는 경기도·고양시·고양시민회를 비롯한 40여개의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가운데 평화·인권·통일·학교폭력을 주제로 전시회, 학술제, 체험·참여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릴 예정이라고 6일 조직위원회에서 밝혔다.
이번 평화예술제는 25일 전시회 및 영화상영 등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다음달 5일 폐막식까지 진행된다. 전시회는 ‘일본군 위안부와 조선의 소녀들’, ‘코리안 제노사이드전’을 시작으로 이시우 사진전, 박재동화백의 화장실전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며 25일, 3일에는 각각 영화나눔협동조합에서 ‘그리고 싶은 것’과 ‘지슬’을 상영한다. 평화선포식 및 개막식이 열리는 28일에는 고양시 걷기연맹에서 주최하는 ‘평화시민 걷기대회’가 태극단공원~안곡습지 코스로 진행될 예정이다. 금정굴인권평화재단에서 마련한 ‘금정굴을 통해 본 고양시 인권·평화·통일의 과제’ 학술대회와 행복한미래교육포럼이 진행하는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프로그램도 눈여겨 볼만하다.
평화예술제의 하이라이트 무대인 5일 폐막식은 일반시민들과 함께하는 지역잔치로 꾸려질 예정이다. 평화·인권·통일 골든벨 등 10여개의 체험부스와 함께 다양한 거리공연이 화정역 광장에서 펼쳐진다.
김형근 평화예술제 공동조직위원장은 “접경지역이고 금정굴학살사건이라는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고양시에서 평화·인권·통일 공감대를 확산하는게 이번 행사의 목표”라며 “특히 이번 평화예술제는 학교폭력 등 우리사회에 만연한 문제들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축제형식으로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주요행사별 일정 및 장소 | ||||
| 구분 | 주관단체 | 일정 | 장소 | |
| 평화선포식 및 개막공연 | 조직위원회 | 9월 28일 | 화정역광장 | |
| 학술제 | 금정굴을 통해 본 고양시 인권·평화·통일의 과제 | 금정굴인권평화재단 | 10월 3일 | 일산동구청 대강당 |
| 평화로운 학교만들기 | 행복한미래교육포럼 | 9월 30일~10월 1일 | 덕양구청 대강당 | |
| 전시회 | 일본군‘위안부’와 조선의 소녀들... | 민족미술인협회, 민족문제연구소 | 9월 25일~10월1일 | 어울림미술관 |
| 이시우 사진전-정전협정 풍경들 | DMZ가게 | 10월 4~5일 | 화정역광장 | |
| 체험·참여 프로그램 | 평화시민 걷기대회 | 걷기연맹 | 9월 28일 | 태극단공원~안곡습지 |
| 평화·인권·통일 도전골든벨 | 고양시민회 | 10월 5일 | 화정역광장 | |
| 시민참여 평화엑스포 | 고양시 제 시민단체 | 10월 5일 | 화정역광장 | |
| 부대행사 | ‘내눈에 비친 세상이야기’전시회 | 조직위원회 | 10월 4~5일 | 화정역광장 지하갤러리 |
| 영화상영(지슬, 그리고 싶은 것) | 영화나눔협동조합 | 9월 25일, 10월 3일 | 어울림영화관, 꽃메야외무대 | |
| 폐막제 | 조직위원회 | 10월 5일 | 화정역광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