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혁신적인 공연만을 선사하는 기획의 달인
백성현 고양문화재단 문화예술사업본부장
2013년 경기문화재단 상주단체 육성사업 선정을 통해 세종솔로이스츠가 고양문화재단과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고양시민과 가까워졌다. 이 프로젝트 사업을 기획하고 참신한 공연물을 고양시민에게 선보이며 주목받고있는 백성현 문화예술사업본부장을 만났다.
상주예술단체 프로그램은
국내의 전속, 해외의 프로그램 책임제의 개념이다. 국내의 공연장은 전속 예술단체없이 자체 기획 공연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운영 형태다.
이와 함께 예술단체들은 필요시 연습장을 임대해야만 한다는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2008년부터 문화관광부 주도로 예술단체와 극장과의 매칭 프로그램인 상주단체 사업이 시작되었다. 이 사업은 1년단위로 국가예산 지원의 형태로 진행된다.
고양문화재단은 2011년부터 극단 ‘차임’과 함께 경기문화재단에 지원 신청을 시작으로 상주예술단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세계적인 세종솔로이스츠와 매칭하게된 계기는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100개 이상의 도시에서 400회가 넘는 연주회를 가져온 세종솔로이스츠는 카네기홀과 케네디센터 자체기획공연에 초청받은 유일한 한국 단체다. 이외에도 링컨 센터의 앨리스 털리홀, 런던 카도간홀, 파리 살 가보, 일본 산토리홀, 베이징 NCPA 콘서트홀, 타이완 국립예술극장 등의 국제 무대에서 연주를 해왔다. 그리고 1997년부터 2005년까지 아스펜 음악제의 상임 실내악단으로,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대관령국제음악제의 상주 실내악단으로 활동하며 2003년 KBS해외동포상_예술부문, 2008년 제3회 대원음악상 특별공헌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첫 번째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활동하던 중, 대관령음악축제의 예술감독이 첼리스트 정경화와 지휘자 정명훈에게 이양될 무렵인 2008년에 고양아람누리 개관기념 공연에 초청하면서고양문화재단과 인연은 맺었다. 공연 당시 세종솔로이스츠는 아람음악당의 음향시설에 찬사를 보내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 아람아트센터 홍보에 큰 기여를 하기도 했다.
2012년 고양국제음악제 참여 당시 에 세종솔로이스츠는 국내에서 매칭된 공연장이 없었다. 이때 상주단체 프로젝트를 제안했고 선정된 이후경기도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으며 관객으로부터 높은 지지에 힘입어, 올해 세 개의 공연을 기획했다. 7월의 바딤 레핀와, 10월의 애슐리 와츠와의 협연은 스타연주자와 함께하는 실내악으로 기획했고, 오는 12월에는 크리스마스 시즌 콘서트가 준비되어 있다.
상주예술단체의 비전이 있다면
외부에서 고양시와 성남시의 아트센터의 수준을 높게 책정해 공연단체와의 매칭이 쉽지 않지만 독창적이고 참신한 기획력으로 이 사업을 발전시킬 계획에 있다.
국내 공연 장르는 쏠림 현상이 심하다. 귀에 익은 공연기획으로 높은 티켓 구매율만을 확보하려 하지만, 이는 국내 예술계의 창작력을 감소시킨다. 새로운 예술 장르를 기획하여 관객과 소통하는 장르 개발이 중요하다. 해외에서는 시즌별로 패키지형태로 티켓을 판매하여 다소 생소하지만 참신한 기획 공연이 풍성하다. 이번 상주단체 프로젝트를 통해 공연시장의 다변화에 기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