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마리 한우 우렁찬 울음소리
경기축산G-페스티벌 개최, “축산농가 자신감 갖는 계기”
‘2013 경기 축산 G-Festival’이 지난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호수공원에서 개최됐다.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 경기 축산으로 통한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경기도가 주최하고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조재록)가 주관하는 행사다.
축산발전에 기여한 축산농가 및 단체에 대한 도지사 표창수여와, 꽃전시관 내에서는 경기도 한우경진대회와 아름다운농장 사진전이 개최됐다. 전시관 주변에서는 경기축산 G-Festival체육대회, 경기G마크 우수축산물 시식 및 할인 이벤트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희겸 행정2부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FTA 등 시장개방과 저성장으로 인한 경영수지 악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축산농가에는 자신감 회복의 계기가 되고, 도시 소비자에게는 우수 축산물을 맛보고 체험하며 농촌을 이해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꽃전시관 안은 다양한 부스가 마련되어 축산인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잘 생기고 몸매가 빼어난 한우(씨숫소)가 전시돼 방문객들의 주목을 끌기도 했고, 대회에 참여한 102마리 한우들의 우렁찬 울음소리로 가득 찼다. 한국종축개량협회의 심사결과 한우경진대회에 참여한 102마리 한우들 중에서 출산경험이 있는 ‘경산우’ 부문에서는 양평에서 출전한 이길수씨의 한우가, 출산하지 않은 비경산우 부문에서는 이천축협에서 출품한 한우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고양시의 행주한우는 한우 고급육 부분 평가에서 최고급 등급 생산에 탁월한 성적을 거둔 것이 인정되어 G마크 축산물 브랜드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날 한우뿐만 아니라 양계, 돈육 등 축산과 관련한 다양한 먹거리와 각 시군의 농산물까지 전시·판매되었으며, 맛있는 냄새를 피우며 시식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함께 개최된 알뜰장터에서는 경기도에서 생산된 한우, 돼지고기 등 G-마크브랜드 우수축산물을 30%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도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