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일부구간 대덕동 주민 피해
해결위한 간담회서 주민 성토, “도로폭 넓혀 시야 확보”요구
덕양구 대덕동(동장 유창근) 주민센터는 지난 24일 공항철도 대덕동 구간 공사로 인한 피해를 해결하기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대덕동 주민자치위원들과 가장 피해가 심각한 대덕 6통 주민들이 많이 참석했다. 그리고 고양시 관계자, 한국 철도시설공단 관계자, 대림건설 관계자, 주식회사 건화 감리단장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지켜봤다.
주민설명회에 나선 주식회사 건화 감리단장은 “대덕 6통 우회도로 구간은 총길이 100m로서 도로 폭을 8m로 계획되어 있다. 부득이한 일부 구간만 5m이다. 지하차도 부분은 차량과 보행자 도로를 구분해 만들겠으며, 홍수대비에 필요한 배수관을 225mm로 설치하겠다.”라고 말했다.
감리단장의 설명을 지켜보던 김학운 주민자치위원장과 조달영 대덕 6통 통장이 강력한 항의를 했다. 그리고 김영빈 시의원도 “이대로는 주민들을 납득시킬 수 있지 없다. 계획을 수정해 다시 간담회를 가지자”고 말했으며 주민들도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항변으로 이어졌다. 김학운 위원장과 6통 조달영 통장을 비롯한 주민들은 ‘우회도로 폭 5m 구간을 8m로 확보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주민들은 “현 T자 형태의 계획은 마주 오는 차량들이 서로 시야를 방해받아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도로 폭을 교각 인근까지 더 확보해 자연스럽게 시야를 가리지 않고 현 상가로 진입하는 차량들이 불편 없이 다닐 수 있도록 다시 계획하라”고 요구했다. 공사 관련업체 담당자들은 “그동안 고양시와 협약에서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대가로 수 억원 상당의 주민편의 시설들을 제공하기로 했다. 그런데 현 계획에서 벗어나게 되면 업체로서 이를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주민들의 항변이 이어졌고 양측은 후일 다시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