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신제 올리고 흥겨운 마을 잔치

북한산자락 효자동 주민들 산신제 지내고 축제 즐겨

2013-10-31     고종국 전문기자
▲ 북한산 사기막골 육모정 인근 산신제 터에서 효자동 주민들이 산신제를 올리고 있다.

지난 25일 오전11시 고양시 덕양구 효자동 북한산 자락에서 효자동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가 있었다. 올해가 전년도에 이어 두 번째로, 작년에는 제1회 산신제를 지낸 후 조촐한 식사로 축제를 대신했었다. 그러나 금년도에는 효자동주민센터(박상찬 동장),  주민자치위원회(박성만 위원장)와 각 직능단체들이 함께 산신제를 올린 후 2부 순서로 효자동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두 모여 축제를 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산신제를 올린 주민들은 북한산 육모정(효자2통)으로 모여 제를 지냈다. 제를 마친 일행들은 2부 행사가 있을 축제장인 56사단 앞 신도농협 지축지점 옆 운동장에 도착했다. 축제 행사장에는 각 직능단체와 부녀회원들이 주민들을 안내하고 음식을 장만하느라 바쁘게 움직였다.

12시쯤 축제의 분위기를 돋아주기 위한 56사단 군악대의 위문 공연이 있었다. 축제에 참가한 주민들은 옷, 꽃, 먹거리 등을 판매하는 바자회 코너와 초상화 등을 그리는 부스를 구경하면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모습도 보였다.

오후 1시가 넘어서자 각 통에서 참석한 주민들 중 대표들이 노래 실력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