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제농협 산악회, 마니산에서 시산제 열어

700여 회원 참가해 첫산행

2014-03-12     이옥석 시민기자

▲ 이승엽 조합장이 강화도 마니산에서 700여 조합원들과 함께 무사산행을 기원했다.

벽제농협(조합장 이승엽) 산악회 회원들이 지난 4일 강화도 마니산을 찾아 시산제와 첫 산행을 했다. 겨우내 기다리던 산행이어서인지 조합원 700여 명이 16대의 차를 이용해 시산제와 첫 산행에 참여했다.

시산제는 올 한해 벽제농협 산악회원의 무사 산행을 기원하는 이승엽 조합장의 초헌례를 시작으로 참여자들마다 정성껏 잔을 올리며 무르익었다. 이홍순 등반부대장이 산악인 선서를 하자 참석한 700여 명이 한 목소리로 선서를 따라하면서 시산제를 마쳤다.

산악회의 번창과 무사산행을 기원하는 이 날 행사에 유은혜 국회의원을 비롯한 고양시 시의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이승엽 조합장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기 위해 가식 없는 산을 찾는 사람들은 건강과 행복을 얻을 수 있다”며 “앞으로 계속될 산행에도 많은 산악회원들께서 참여하셔서 친목을 다지고, 건강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흥석 벽제농협 산악회장은 “회를 거듭할수록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회원들이 많아지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산행에서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산악회 회원들의 건강과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회원들 모두 벽제농협발전을 위해 농협사업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이용해 줄 것을 부탁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2012년 3월 창단한 벽제농협 산악회는 조합원과 조합원가족, 농협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모집해 현재 회원수가 1000여 명에 이를 정도다. 조합원과 거래고객의 건강증진과 화합·단결과 농협 발전을 목적으로 결성된 벽제농협 산악회는 매월 첫째주 화요일 정기산행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