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교육, 교사가 재밌어야 학생도 재밌다

용현초 NTTP 연수원학교

2014-07-23     이병우 기자
고양용현초등학교는 교사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NTTP 연수원학교’의 일환으로 ‘나만의 과학 수업 만들기’ 라는 주제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용현초 NTTP 연수원학교
음악 융합·스마트폰 교육
4인4색 교육…교사만족 높아

덕양구 행신동에 있는 고양용현초등학교(교장 정주철)에서 운영하고 있는 *NTTP 연수원학교는 ‘나만의 과학 수업 만들기’ 라는 주제로 운영되고 있다.

교사의 과학교과 수업 전문성을 높이고 과학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 수업은 교사들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시작해 8회에 걸쳐 진행돼왔다. 이 수업은 고양뿐만 아니라 김포, 양주, 시흥, 파주 등 360여 명의 교사들이 참가했다.

고양용현초에서 4명의 전문가들과 진행하는 이 수업은 저마다의 특색을 가지고 있다. 과학과 음악을 만나게 하는 학습법으로 요즈음 주창되는 STEAM(융합과학) 교육을 선보이는 이종근 고양용현초 교감, ‘내손안의 스마트 폰’이라는 주제로 요즈음 아이들이 가장 관심가지는 스마트폰 강의를 하는 김호정 대화초교 교사,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도 가장 어려워하는 천체에 관한 강의를 한 이학래 토당초 교사, 학생들에게 자유로운 사고력과 탐구심을 길러줘야 한다는 송민영 고양 교육청 과장 등 4명이 수업을 진행했다.

이들의 수업은 교실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운 과학수업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내용 위주로 구성해, 수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연수가 이루어져 교사들로부터 만족도가 높게 평가됐다.

지난 16일 연수원학교에 참여한 한 교사는 “학생들에게 과학을 좀더 쉽고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는 교수-학습방법을 알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된다”며 “바로 가서 수업에 적용해 봐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매회 연수 때마다 수업에 대한 동기를 유발시키고 감수성을 건드리기 위해 마련된 고양용현초 현악4중주단의 아름다운 선율이 강의주제와 연계되어 음악과 과학의 조화로운 만남을 체험하게 하고 있다.


* NTTP(New Teacher Training Program) : 경기도교육청의 신개념 교원역량강화프로그램. 교사가 교육과정, 교수학습·평가 및 학생 상담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사 생애 단계별 맞춤형 연수 체제로 재구조화한 프로그램. 경기도에서는 2014년 52개교가 ‘NTTP 연수원학교’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