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12대왕 인종 묘 ‘효릉’ 제향
전주이씨 효릉봉양회 주관
2014-10-08 이옥석 시민기자
전주이씨 효릉봉양회 주관
서삼릉 미공개지역에 있는 효릉에서 조선 12대 왕인 인종에 대한 제향이 지난달 24일 거행됐다.
매년 9월 넷째 수요일 정오에 행해지는 제향은 전주이씨 대동종악원 고양시분원 효릉봉향회에서 주관해왔다. 이날 후손인 전주이씨 종친과 부원군댁인 반남박씨 종중뿐만 아니라 고양시민, 고양문화원, 고양향교, 고양씨족협의회 등에서도 참여해 효성 깊었던 군주의 제사를 함께 모셨다.
이흥우 효릉봉향회장은 “성품이 너그럽고 효성이 지극하셨던 인종의 제향을 모시는 일은 사회적으로 메마른 충효사상을 고취하는 큰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며 “고양시의 뜻깊은 문화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이 있도록 하루속히 비공개지역이 해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향에 참여한 방규동 고양문화원장은 “봉향제는 인종대왕의 효성을 되새기고 실천하며 가르치는 뜻 깊은 자리로서 도덕성과 충효 사상과 인간에 대한 존엄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