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의 민속놀이' 출판기념회 개최
고양시 전통놀이 내용 담아
5년간 기획 현장중심 구성
고양의 민속놀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다함께 즐기는 우리고양의 민속놀이’(이하 고양의 민속놀이)가 책으로 출간됐다. 지난 10월 30일 고양문화원 강당에서는 방규동 고양문화원장과 김우규 부원장, 연구책임자인 김명자 안동대학교 교수, 책 마무리를 깔끔하게 정리해준 박전열 고양문화원이사와 고양문화원 회원, 지역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고양의 민속놀이는 총 10여 명의 집필위원이 참여해 ‘다함께 즐기는 우리 고양의 민속놀이’라는 큰 주제아래에 고양시의 대동놀이, 전래놀이, 고양의 농악, 굿놀이 등에 대해 현지조사와 사진자료 등 구체적인 내용을 덧붙여 구성했다.
대동놀이는 송포호미걸이, 고양들소리, 고양선공감 김감역 상여·회다지소리, 백석 도당액줄놀이, 삼성당기싸움을 포함해 13개의 다양한 놀이가 소개되었다. 전래놀이는 일상에서 힘과 지혜를 겨룬다는 측면으로 바라보고 남·녀로 구분지어 연날리기, 제기차기, 그네뛰기, 널뛰기 등을 소개했다. 또한 윷놀이, 실뜨기, 엿치기 등은 지혜와 운을 겨루는 놀이로 소개하며 전래놀이의 다양한 성격을 분석해내기도 했다.
책의 자문위원으로는 정동일 고양시역사문화재 전문위원. 류연일 고양문화원 사무국장이 총괄, 정영호 고양문화원 과장이 기획을 했다. 박전열 중앙대 교수는 “고양에는 지켜야할 민속놀이가 정말 많았다. 개인, 마을, 남녀노소가 각각 즐기는 놀이도 있었다. 공동체를 이루고 소통하는 큰 놀이도 많았으며, 문화재로 지정된 놀이도 꽤 많았다. 오랫동안 내려온 우리고양의 전통민속놀이를 기록해 책으로 출간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방규동 고양문화원장도 “우리 고양문화원은 앞으로도 지역의 전통놀이를 계속 발굴하여 우리 시민들에게 고양의 놀이문화를 더 널리 알리고 보존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