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산성서 맞는 을미년 첫 해맞이
2015-01-07 장한진 시민기자
행주산성 정상에 1만여 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2015년 1월 1일 을미년 새해 첫 해맞이가 행주산성에서 있었기 때문이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인데다 강한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이하였다.
첫 행사는 기원제를 시작으로 초헌관에 최성 시장, 아헌관에 선재길 고양시의회 의장, 종헌관에 방규동 고양문화원장이 맡아 충장사제전 위원들과 함께 의식에 따라 술잔을 올렸다.
이충구 충장사제전위원장은 100만 시민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며 우리 모두의 염원인 남북통일이 하루 빨리 이뤄 질수 있도록 축문을 낭독했다.
고양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시민들은 율동을 따라하며 추위를 녹이고 화합과 소통의 한마당을 펼쳤다. 시민들은 오전 7시50분경 새해 첫 해가 뜨는 장관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고 환호성을 외치며 사진촬영에 여념이 없었다.
같은 시각, 행주산성 정문 앞 광장에서는 ‘광복70년, 고양 평화통일특별시’라는 글에 점화식이 올려졌다. 농협중앙회 고양지부와 행주동 적십자봉사단(회장 한선수)은 풍년을 기원하며 시민들에게 따뜻한 떡국과 차를 나누며 훈훈한 정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