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수상자와 함께 고양평화통일특별시 선언
오는 24일 평화대축제, 임진각과 호수공원서 개최
일산 호수공원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고양시민 평화대축제가 오는 24일 열린다.
고양시는 광복 70주년과 분단 70년을 맞은 2015년을 고양평화통일특별시 선언 원년의 해로 정하고 의미 있는 행사를 준비해 왔다. 시는 이날 행사를 통해 호수공원에서 고양평화통일특별시 선언 선포식을 갖는다.
선포식은 세계 여성평화운동가들이 평양을 출발해 DMZ를 넘어오는 세계여성평화걷기(Women Cross DMZ) 행사와 발맞추어 진행된다. 세계여성평화걷기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2인(메어리드 코리건, 리마 보위)을 포함해 세계 12개국 40여 명의 여성이 참가하는 큰 행사다.
이날 국제여성평화걷기 임진각 환영 행사에는 고양시민도 참여 가능하다. 24일 임진각 통일대교와 평화누리길 등에서 약 4km를 함께 걷는 것으로 평화걷기단원들에게는 자원봉사시간이 인정된다.(문의 070-4076-6150)
임진각에서 환영행사를 하는 것과 동시에 같은 날 고양시 호수공원에서도 고양평화대축제가 진행된다. 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열리는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오후 늦게까지 진행될 예정인데, 오후 4시30분 국제여성평화걷기 단원들이 도착하는 시간에 맞추어 고양평화통일특별시 선포식을 하는 것이 행사의 하이라이트다. 호수공원에서는 개성공단기업 물품전시 및 할인전이 열리고 북한음식 축제 한마당이 이어진다. 오후 1시 30분부터는 가족 평화 백일장, 오후 4시30분부터는 선언 선포식과 함께 평화콘서트가 진행된다.
최준수 고양평화누리 상임이사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일행이 평양을 거쳐 임진각에서 고양으로 내려와 고양평화통일특별시 선포식에 참석하는 것은 2015년에 정전협정을 끝내고 ‘평화협정의 원년’을 촉구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중요성에 대해 세계 시민들이 공감대를 형성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