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저활용방안 문화관광코스도 괜찮을 것”

김대중 평화포럼 목포 방문

2015-06-29     남동진 기자


김대중 평화포럼 목포 방문 
김대중 노벨상기념관 견학

지난 19일 김대중 평화포럼과 고양평화누리 소속 회원 8명이 전남 목포 삼학도에 위치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찾았다. 이날 견학은 일산 정발산동에 위치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저 활용방안을 고민하고 고양에서 평화주의자 김대중의 삶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관에 도착한 일행은 4곳으로 나눠진 전시실을 관람한 뒤 기념관 측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2013년 6월 15일에 개관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은 총 사업비 200억(국비 100억, 시·도비 100억)으로 지어졌으며 연간 운영비는 약 10억원 정도다. 4개 전시실은 각각 ▲한국 최초의 노벨평화상 수상 ▲김대중과 노벨상 ▲민주화를 위해 걸어온 길 ▲대통령 김대중이라는 주제로 마련되어있다. 최명호 관장은 “연세대 김대중도서관과 달리 노벨평화상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은 전시 외에도 일반인·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평화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김대중 평화사상을 알리기 위해 교육공간을 따로 마련해 매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저활용방안에 대해 최명호 관장은 “유럽의 사례처럼 지역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서 활용할 수 있는 문화관광체험코스를 개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니겠느냐”라는 의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