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하나로유통, 고양시 관내 조합과 상생협력 앞장 서
농협삼송유통센터와 동반성장 위한 업무협약 체결
국내 최초로 농협중앙회와 고양시 관내 조합의 공동출자로 건립된 농협삼송유통센터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 (주)농협하나로유통(대표 김현근)과 송포농협(조합장 이재영), 벽제농협(조합장 이승엽), 신도농협(조합장 김한모), 원당농협(조합장 강효희), 일산농협(조합장 김진의), 지도농협(조합장 장순복), 고양축협(조합장 유완식) 등 고양시 관내 7개 농협이 지난 달 29일 삼송유통센터 강당에서 관내 농산물 소비촉진과 동반 성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
관내 7개 회원 농협의 투자금 126억 원을 포함하여 총 공사비 1,285억 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문을 연 농협삼송유통센터는 일반소비자를 주 고객으로 하는 소매매장과 요식업종사자를 위한 식자재전문매장을 함께 갖춘 도·소매 복합형 매장으로 삼송지역의 새로운 유통지도를 그려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현근 (주)농협하나로유통 대표는 인사말에서 “이번 MOU 체결이 삼송유통센터와 투자 농협간 상생협력체계를 더 굳건히 하여 고양시 관내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고양 농업의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영 조합장 대표도 “농협이 유통비용 절감으로 농가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도록 하고, 신뢰를 기반으로 새로운 먹거리 문화를 창출한다면 FTA시대의 파고를 넘을 수 있을 것”이라며 “삼송유통센터가 지역 사회에서 큰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삼송유통센터는 초기에 관내 조합원 자녀 우선 채용 등의 과정을 통해 600여 명의 직원 중 약 90%를 고양시민으로 고용하고 있다. 채소류 주산지인 고양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여 채소매장 내에 지역농산물 전문판매코너도 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쌀, 계란, 쇠고기, 화훼 등 고양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취급하여 판로를 열어주며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김현근 대표는 협약식 후 시간을 내어 매장 곳곳을 직접 둘러보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삼송유통센터가 경쟁력을 높여서 전국 최고의 농산물판매장이 될 수 있도록 본사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농협이 생산 농가와 지역주민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최고품질의 농·축산물을 공급하여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이를 통해 지역과 상생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