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과 보존이라는 지역주민의 이해관계 때문에 한강 하구 일대를 한꺼번에 람사르 습지로 등록하자는 목소리가 힘을 잃었다. 고양시는 한강하구 일대 4개 습지를 함께 등록하는 것은 각 지자체의 동의를 구하기 힘들어 현실성이 없다고 보고, 장항습지(또는 고양시 부분 습지)만의 람사르습지 등록을 추진 중이다.
사진= 자유로에서 바라본 장항습지. 한강 건너 김포 신도시에 아파트가 건설 중이다.
철새 도래지인 장항습지는 겨울에 장관을 이루지만, 여름에도 이따금 여름철새들이 무리를 지어 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