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즐넛 탐스런 열매가 열렸어요

2015-07-24     박영선 기자

백석동 백신고 건너편에 있는 ‘일산 헤이즐넛 농장’의 4년차 헤이즐넛 나무에서 탐스런 열매가 영글어가고 있다.

이곳은 홍영자(사진·본지 1150호 소개) 대표가 발효퇴비와 정성으로 키우고 있는 농장이며 식사동과 호수공원 인근 농장까지 3개 농장에서 3000평 규모의 헤이즐넛을 키우고 있다. 고깔 형태의 보호막 속에는 튼실하고 탐스런 열매가 송이송이 매달려 있어서 농부의 고단함까지도 잊게 해준다. 한편 기존 야생 개암나무를 교배 육종한 헤이즐넛 나무에서 열리는 열매는 하늘이 내린 신성한 음식이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농작물 중 하나이다. 호두, 아몬드, 캐슈넛과 함께 세계 4대 견과류에 손꼽힌다.

홍영자 대표는 “병충해 없이 잘 자라준 헤이즐넛이 기특하다”며 “수확 후 일산로컬푸드와 농협 하나로마트 등으로 출하하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