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매기에 막걸리 한 사발, 흥이 절로 나네
고양송포호미걸이 6회 정기발표회
2016-05-10 한진수 시민기자
고양송포호미걸이 6회 정기발표회
팔도막걸리페스티벌 행사장서 열려
고양송포호미걸이 여섯 번째 정기발표회가 원마운트 노천광장과 고양팔도막걸리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지난달 30일 열렸다<사진>.
이날 정기발표회는 농촌에서 김매기를 하기 위해 마을에서부터 논에까지 지신을 밟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모내기와 김매기, 상산제, 대동고사, 대동놀이, 유가제로 이어졌다. 뒤풀이 한마당으로는 김보성씨의 대북 공연에 이어 조경희 회장, 이낙진씨의 고양가와지볍씨 아리랑, 호미걸이보존회 회원들의 경기민요로 막을 내렸다. 시민들은 공연 내내 잔디밭에 앉아 막걸리를 마시고 공연을 관람하며 환호와 갈채를 보냈다.
발표회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2호인 고양송포호미걸이보존회가 주최했으며, 고양가와지문화예술원, 고양가와지예술단이 주관했다.
조경희 호미걸이보존회장은 “팔도막걸리페스티벌과 함께 열려 더 흥이 많았던 발표회였다. 시민들과 함께 하나가 돼 공연을 하니 정말 즐거웠다. 앞으로도 전통공연을 전승 보전해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하겠다. 시민들의 동참에 큰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