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보수 시민단체 한자리에 모인다
새마을회·시민회 시민대동제 준비
2016-05-25 남동진 기자
새마을회·시민회 시민대동제 준비
손모내기한 벼 수확해 북에 전달
고양시 진보·보수 시민단체들이 해묵은 이념을 벗어던지고 한자리에 모여 화합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설문5통 마을회관에서 고양시 진보·보수 시민단체 회원들이 함께하는 ‘옳다거니~! 지역화합의 장 2016고양시민대동제’가 열릴 예정이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공동체적 지역운동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고양시 새마을회와 고양시민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100여 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행사는 1부 ‘풍악을 울려라’에서 농악대 공연을 시작으로 2부 ‘천명을 고하다’를 통해 참가자들의 소개와 이야기가 이어진다. 이어 하이라이트 순서인 ‘민심을 버무리다’에서는 함께 손모내기를 마친 뒤 둘러앉아 모내기
새참까지 먹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엔 고양시민회 사무실에서 2016고양시민대동제 준비를 위한 사전모임<사진>이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득배 고양시 새마을회 회장, 김미수 고양시민회 대표, 은희만 통일나무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세부일정과 준비사항을 공유했다.
김득배 고양시 새마을회 회장은 “고양시 시민단체들이 이념 차이를 뛰어넘어 지역화합을 위해 한자리에 모이자는 취지로 행사를 제안했다”며 “이날 재배한 쌀들은 남북교류를 위해 북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