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부 황지용씨 “5년만에 여름사과 수확해요”
예길사과원, 신품종 ‘썸머킹’ 본격 출하
2016-08-09 박영선 기자
청년농부인 황지용(38세, 주엽동 문촌마을)씨가 5년여 만에 사과를 수확한다. 예길사과원(본지 1076호 ‘기타 치며 희망 전하는 새내기 농부’ 참조, 평화누리길 파주 3구간)을 운영하는 황씨는 뜨거운 8월 햇살 아래서 여름사과인 ‘썸머킹’을 수확한다. 썸머킹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신품종으로 당도는 13브릭스 정도이며 아삭아삭 씹히고 과즙도 풍부하다.
황씨는 신품종과 신기술을 접목한 고품질 사과 생산을 위해 지난 5년여간 고양과 파주를 넘나들며 피로를 느낄 새도 없이 땀방울을 쏟았다. 그는 이번 사과를 재배하면서 농협퇴비를 사용하는 등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에 맞는 농법도 적용했다.
이번 여름에 수확하는 썸머킹은 200주 약 4톤. 가을에는 부사 300주와 알프스오토메(미니사과) 50주에서도 수확해 고양시 로컬푸드직매장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황지용씨는 “새내기 농부가 땀방울로 재배한 청정지역 사과를 꼭 맛보세요”라며 힘차게 말했다.